이쯤되면 ‘막장 대모’ 임성한도 울고 갈 전개다. 이번엔 유산이다.
김현중과 그의 전 여자친구 A씨가 새 공방을 벌이게 됐다. 과거 A씨가 김현중의 폭행으로 한 차례 아이를 유산했다는 보도가 제기된 것. 현재 임신 중인 아이 외에 또 다른 아이를 가진 바 있다는 주장이다.
11일 방송된 KBS 2TV ‘아침뉴스타임’에서는 “지난 해 A씨가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한 바 있지만, 김현중의 폭행으로 결국 유산 됐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해 A씨는 김현중을 폭행 혐의로 고소하기 전 (김현중의) 폭행으로 임신한 아이를 유산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던 건 미혼으로서 임신, 유산 여부를 알리는 것이 수치스러웠기 때문이라는 것.
A씨가 김현중과 주고 받았다는 문자메세지 대화 내용에 따르면, 씨는 “임신한 거 어떻게 해?”라고 묻는다. 이에 김현중은 “병원에 가봐야지 뭐. 병원은 언제가게? 그래서 어쩔 거냐고”라고 답했다. 취재진은 또 다른 문자에서 A씨가 “(폭행으로) 아이가 알아서 유산됐을 것 같아”라는 메시지를 남긴 것도 보도했다.
김현중의 소속사인 키이스트 측은 “관련 보도에 대해 키이스트 측의 공식입장은 없다”며 “소송 관련 모든 사안은 변호인을 통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중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청파 측은 “임신 진단서나 의료 자료는 보여주지도 않았다. 유산도 본인의 주장이다”고 언급하며 “A씨가 김현중에게 ‘임산부 폭행을 언론에 터뜨리겠다’고 협박했고 합의금 6억원을 받아갔다. 사실이 아닌 경우 공갈 협박으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A씨는 지난해 8월 김현중을 폭행치상 및 상해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김현중의 사과로 고소를 취하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질긴 인연은 여기서부터 다시 시작이었다. 지난 2월 A씨의 임신과 김현중과의 재결합설이 불거지며 다시 한 번 논란에 휩싸였다. 이어 김현중은 지난 4월 중순 A씨로부터 16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A씨는 김현중과 법적공방을 벌이며 몸과 마음이 피폐해졌다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김현중은 12일 입대를 앞두고 있으며 두 사람의 첫 재판은 6월 3일 진행된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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