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태퐁 노을, 속출하는 피해 소식에 안타까움 커져 ‘2명 사망-3천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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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태퐁 노을, 속출하는 피해 소식에 안타까움 커져 ‘2명 사망-3천명 대피’

태풍 '노을'의 영향으로 필리핀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기상청은 "필리핀 이사벨라와 카가얀주에 '노을'이 접근한 가운데, 필리핀 동해안에선 여객선 1000 여척과 1만 명이 넘는 승객이 발이 묶였고 항공편 수 십 편의 결항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필리핀 국가재난관리위원회(NDRRMC)는 11일 제6호 태풍 '노을'로 인해 2명이 사망, 카가얀주 등에서 주민 3000여명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11일 새벽 4시쯤 '노을'은 시간당 최대 풍속 160km의 바람을 동반한 채 카가얀주 아파리에서 북쪽으로 185km 떨어진 지점을 지난 것으로 관측됐다.

필리핀에 접근한 태풍 '노을'로 인해 우리나라는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겠지만,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11일 밤부터 전국에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밤부터 전국에 많은 비가 예상된 가운데, 제주에는 100mm~300mm가 넘는 비가 오겠고 남해안과 지리산부근에도 최고 150mm이상이 비가 예상된다. 남부내륙엔 최고100mm, 중부에도 20~60mm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에는 밤부터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SBS / KBS

인터넷팀 김나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