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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처럼 입는 디스플레이 상용화 ‘눈앞’

입력 : 2015-08-05 21:40:39 수정 : 2015-08-06 01: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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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최경철 교수 연구팀
직물특성 유지 유기발광 기능
섬유 OLED 기술 개발 성공
섬유 기반의 유기 발광 다이오드를 적용한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개념도
국내 연구진이 실 자체가 빛을 내는 섬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을 개발해 옷감으로 직접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카이스트(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최경철(사진) 교수팀은 5일 착용형(웨어러블) 디스플레이에 적용할 수 있는 섬유 기반의 유기발광디스플레이 원천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나노전자기술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트 일렉트로닉 머터리얼스’ 7월14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기존 웨어러블 디스플레이는 대부분 옷 위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딱딱하고 유연하지 않아 실생활 적용이 어렵고 직물 특성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직물을 구성하는 섬유의 특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자체적으로 유기발광 기능을 하는 섬유 OLED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두루마리 가공 기술(Roll to Roll)을 통한 연속 생산으로 저비용과 대량생산이 가능해 섬유 기반 웨어러블 디스플레이의 상용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 교수는“직물 구성요소인 섬유에 유기발광 디스플레이를 제조할 수 있는 원천기술로, 웨어러블 디스플레이의 진입장벽을 크게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임정재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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