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천막서 일궈낸 동력전달기술 국산화

입력 : 2015-08-24 21:07:31 수정 : 2015-08-24 21:07:3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40년 외길 김성묵 성일기공 대표
‘이달의 기능 한국인’ 선정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40년간 동력전달기술 국산화의 외길을 걸어온 성일기공 김성묵(55·사진) 대표를 8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고용부에 따르면 김 대표는 감속기 제조업체에 다니던 시절 국내 산업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사업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동력전달기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판단하고, 1990년 다니던 직장을 나와 성일기공을 설립했다.

15㎡ 정도 천막에서 사업을 시작한 김 대표는 2년간의 연구 끝에 ‘올드햄 커플링’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축과 축을 연결해 동력을 전달하는 올드햄 커플링은 당시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이었다. 개발과 동시에 삼성전자, LG산전, 삼익THK 등 국내 유수기업 세 곳에 납품하는 성과를 올렸다. 70여명의 직원을 거느린 강소기업으로 성장한 성일기공은 지난해 84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 매출 1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처가 1500여개사에 달하며 국내시장 점유율 1위(60%)다.

2006년 8월부터 시작된 이달의 기능한국인은 10년 이상의 산업현장 숙련기술 경력이 있는 사람 중 사회적으로 성공한 기능인을 매월 한 명씩 선정, 포상하는 제도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문가영 '부드러운 미소'
  • 문가영 '부드러운 미소'
  • 트리플에스 VV 린 '강렬한 눈빛'
  • 박지현 '순백의 여신'
  • 김민주 '청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