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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핀테크 반드시 성공해야…해외진출 적극 지원"

입력 : 2015-08-27 16:00:26 수정 : 2015-08-27 16: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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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센터·코트라·특허정보원·태평양 해외진출 지원 MOU 체결

금융당국, 해외진출 지원 3단계로…7개 업체 데모데이서 시연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7일 열린 제4차 핀테크 데모데이에서 "핀테크 산업 육성, 반드시 반드시 성공시키자"라고 말하고 있다. 사진=박종진 기자
금융당국이 크라우드펀딩 등 핀테크 서비스 활성화·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 및 워크숍 등을 적극 지원·추진하기로 했다.

27일 오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제4차 핀테크 데모데이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핀테크 성공 사례를 빠른 시일 내에 출현시켜 산업육성의 기폭제 역할을 하게끔 해야 한다"며 "한국 핀테크 기술의 해외진출이 본격화되고 있고 이를 활성화 돼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 데모데이에는 현재 데모데이를 통해 금융사와 제휴가 진행 중인 핀테크 기업 13곳과 이번 데모데이를 통해 제휴될 업체 관계자들과의 '핀테크 1박2일' 워크숍이 예정돼 있다.

임 위원장은 "앞으로 크라우드펀딩이 기업에게는 사업성 검증과 자금조달의 통로를  투자자에게는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하는 등 '창조경제의 토양'으로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해 나가겠다"며 "'반반성', 핀테크 산업 육성을 반드시 반드시 성공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핀테크 산업 육성은 정부 노력만으로 이뤄질 수 없다"며 "우수한 핀테크 기업이 지속적으로 출현하고, 핀테크를 활용해 새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금융회사의 적극적인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핀테크 해외진출 위해 4개 기관 MOU 체결
핀테크 해외진출 지원 MOU 체결 뒤 한상곤 코트라 단장(왼쪽부터), 이태근 한국특허정보원장, 김성진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변호사, 정유신 핀테크 지원센터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박종진 기자
핀테크 지원센터는 이날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센터와 코트라(KOTRA)·한국특허정보원·법무법인 태평양 간 해외진출 지원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코트라는 해외 시장분석 및 네트워크 지원을, 특허정보원은 특허 컨설팅 및 지적재산권 분쟁상담을, 법무법인 태평양은 해외 법률 관련 상담·자문을 맡게 된다.

정유신 핀테크 지원센터장은 "코트라, 특허정보원, 법무법인 태평양과 핀테크 지원센터가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며 "코트라는 해외진출 실무, 특허정보원은 해외특허, 태평양은 현지법, 센터는 종합적인 상담 지원을 통해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크라우드펀딩법 통과를 계기로 크라우드펀딩 활성화가 기대되고, 이를 바탕으로 벤처기업 등이 신규 자금 확보를 하는 등 자본시장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핀테크 지원센터는 혁신적인 핀테크 서비스와 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핀테크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겸 가수, 임시완 씨. 사진=박종진 기자
MOU 체결식에 앞서 '핀테크 홍보대사'도 소개됐다. 핀테크 지원센터는 핀테크를 알릴 홍보대사로 드라마 '미생'에 출연한 배우 겸 가수 임시완 씨를 위촉했다.

금융당국, 핀테크 해외진출 3단계로 지원

금융위원회는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이 시작단계인 점을 감안해 지원 시 탄탄한 지원체계의 구축과 맞춤형 지원을 통한 효과성 제고에 중점을 두고 세 단계로 나눠 지원할 계획이다.

김동환 금융위 전자금융과장은 "1단계로 핀테크 기업 해외진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2단계로 유형별 전략 수립 및 지원을 통한 성공사례를 도출하며, 3단계로 핀테크 기업 해외진출 채널을 다변화·공고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핀테크 해외진출 지원 연계 방안. 자료=금융위원회
금융위는 우선 핀테크 지원센터와 코트라, 특허정보원, 태평양 등 관련 기관과의 MOU 체결을 통해 ▲해외진출 원스톱(one-stop)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다음으로 핀테크 지원센터와 디캠프(D. Camp) 등을 통해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 현황 및 수요(needs)를 조사하고, 코트라가 지원함으로써 ▲해외진출 성공사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는 지원센터 주관으로 업권별 협회·금융회사 등과 연계한 금융회사-핀테크 기업 합동 해외 IR을 개최하고, 기존 금융외교채널을 활용한 금융과 핀테크 해외진출 연계하며, 글로벌 핀테크 육성기관·창조경제혁신센터 등 타 기관의 우수 강소기업 해외진출 지원방안과 연계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 해외진출 성공사례가 핀테크 업계 전반으로 확산돼 다수의 성공적 해외진출 기업들이 출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크라우드펀딩·본인인증 기술 업체 7곳 시연
행사장에서 핀테크 기업의 자사 서비스 소개 및 시연이 진행되는 가운데, 외부 부스에서도 설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박종진 기자
이번 4차 데모데이에서는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와 본인인증 핀테크 기술 관련 업체 총 7곳이 자사의 서비스를 소개·시연했다.

이날 참여한 크라우드펀딩 회사는 스타트업을 위한 지분투자형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픈트레이드', 한류 콘텐츠 소개 및 제작을 위한 글로벌 펀딩을 진행하는 '메이크스타', 사회적 기업에 대한 소셜펀딩 전문 후원·기부형 크라우드펀딩 업체 '오마이컴퍼니' 등 3곳이다.

핀테크 본인인증 업체는 카드터치 방식의 NFC 본인인증 서비스를 지원하는 '한국NFC', 하드웨어 보안매체 기반 본인 인증을 서비스하는 '인터페이', 휴대폰 위치정보를 활용한 본인인증·자필서명 솔루션 업체 '비엠아이텍', Secure2Key를 활용한 거래 전 본인확인 서비스를 개발한 '쿠노소프트' 등 4곳이다.
4차 데모데이 시연 업체 중 한 곳인 한국NFC의 황승익 대표가 자사 NFC본인인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종진 기자
핀테크 지원센터는 이날 행사 종류 후 참여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간 1:1 멘토링 협력 관계 구축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4차 데모데이 1:1 멘토링 연계 결과는 오는 9월 15일 발표된다.

또 핀테크 기업이 1:1 멘토링을 수료하고 산업은행·기업은행의 자금지원을 요청할 경우 우선지원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핀테크 지원센터는 시중은행 8곳, 카드사 5개, 증권사 10곳, 생명·손해보험사 10곳 등 금융회사와 코스콤, 금융결제원, 금융보안원 등 금융유관기관과 협력해 판교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핀테크 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박종진 기자 truth@segye.com

<세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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