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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블루 "만화로 향후 연매출 1000억 달성"

입력 : 2015-10-07 15:04:42 수정 : 2015-10-07 15: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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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이후 웹툰 서비스-인적자원 개발에 총력
"미스터블루는 13년의 업력과 충성도 높은 회원들을 기반으로 '웹툰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 오는 2020년에는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것입니다"

미스터블루는 7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장 이후 안정적 수익구조를 기반으로 고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설립된 미스터블루는 국내 1위 만화 전문 플랫폼 기업으로 현재 22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에는 동부제2호기업인수목적(주)와 흡스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 상장을 노리고 있는 기업이다.
 
회사의 사업은 B2C를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만화콘텐츠 서비스사업과 B2B를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만화콘텐츠 제공 사업, 그리고 오프라인 만화출판 사업이 주종을 이룬다.

미스터블루는 만화의 저작권을 보유하는 한편 만화 컨텐츠를 서비스해서 수익을 내고 있다. 회사 매출의 60%는 B2C(회사-고객)인데 포괄적 저작권 또는 배타적 발행권을 확보한 작품을 디지털화해 제공하고 외부 콘텐츠를 모바일과 인터넷으로 제공하면서 발생한다.

B2B(회사-회사)는 저작권을 보유한 작품을 네이버, 네이트, 카카오, 티스토어, 구글 등 15개사에 제공해서 수익을 얻는다. 미스터블루는 포괄적 저작권 3개 브랜드와 배타적 발행권 5개 브랜드를 포함해 총 4만4899권의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다.

미스터블루는 경제력을 가진 30~40대, 그 중에서도 매출기여도가 높은 3년 이상 회원, 그리고 로맨스 만화를 즐겨 보는 여성 독자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또 엄선된 콘텐츠를 배치함으로써 91.4%에 달하는 재구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만화 제작부터 도서출판, 온라인 유통, 온라인 서비스까지 일관 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업체들로부터 가장 앞섰다는 판단으로 보여주고 있다.

미스터블루는 현재 안정적인 수익을 만들어내고 있지만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근 웹툰 서비스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1일 출범한 미스터블루의 웹툰 서비스는 경쟁업체에 비하면 다소 시작에서 뒤쳐진 것으로 평가되나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웹툰 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미스터블루는 웹툰 서비스의 배타적발행권을 구입해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며, 회사 자체 웹툰 콘텐츠 개발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한 웹드라마의 제작 및 서비스, 유통사업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꾸준한 성장세에 힘입어 미스터블루의 지난해 매출액은 137억3500만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5억4400만원, 29억6900만원을 기록했다.
▲조승진 미스터블루 대표이사

올해 상반기 역시 매출액 82억1000만원, 영업이익 17억원, 당기순이익 14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약 30%,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약 2%, 8%씩 성장했다.

미스터블루는 지난 13년간 무차입 경영을 이어올 ‘알짜’기업이기도 하다. 조승진 미스터블루 대표이사는 “남의 돈을 빌려서 사업을 하는 것은 창업 초기에 이미 배제했다”면서 올 4월 마포구에 60억원 상당의 사옥을 얻으며 빚이 생겼지만 내년 상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으로 획득하는 자금은 회사의 향후 지속성을 위한 저작권 확보와 웹툰의 안정화와 발전을 위한 웹툰작가 '인큐베이팅' 등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미스터블루는 이번 합병상장을 통해 약 121억5000만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미스터블루는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지난 2일 100% 찬성으로 처리했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은 지난 2일 이후 오는 10일까지다. 합병기일은 11월 6일이며, 오는 11월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강중모 기자 vrdw88@segye.com

<세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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