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이정재가 어머니의 억대 빚을 대신 갚지 않았다는 이유로 민사 소송에 휘말렸다.
배우 이정재가 어머니의 억대 빚과 관련해 민사 소송에 휘말린 데 대해 "유명인 흠집내기"라며 향후 재판 과정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17일 이정재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해당 민사소송 건은 15년 전 이정재 어머니와 관련된 것으로 배우의 어머니가 아들을 보호하겠다는 생각으로 본인이 해결하려 하다가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이정재는 어머니 빚을 대신 갚지 않았다는 이유로 피소됐다. A씨가 이정재의 어머니에게 2000년대 초까지 네 차례에 걸쳐 총 1억 9,390만원을 빌려준 후 돈을 갚지 않았고 이후 이 사실을 안 이정재가 A씨에게 6,000만원을 갚았다. 그러나 남은 채무액이 변제되지 않자 A씨는 이정재의 어머니를 사기죄로 고소했다.
이후 이정재는 검찰에 출두, "대신 빚을 갚겠으니 고소를 취하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이정재의 어머니가 100만원을 송금한 후 연락이 없자 A씨는 이정재와 어머니를 상대로 대여금 지급명령 신청을 내렸다.
이에 이정재 측이 법원의 신청에 이의를 제기, 현재 소송으로 비화돼 재판이 진행중이다.
이정재 측은 "배우 본인이 뒤늦게 채무 사실을 알고 해결 하려고 했지만 상대 측은 법적 채무에 대한 근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유명인의 흠집 내기를 통해 무리한 이자 취득을 하고자 하고 있다"라며 "배우 본인의 직접 관련 보다 어머니의 건으로 일반인인 어머니가 무고한 재판으로 정신적 충격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재판의 결과에 귀 기울여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또 "배우의 변호사 측은 재판의 기각을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이 사안이 계속 될 경우 무고죄 고소 등 강경한 법적대응으로 맞설 것"이라고 강경 대응 입장을 전했다.
다음은 소속사 입장 전문
이 건은 15년전 이정재의 어머니의 채권자라고 주장 하고 있는 사안입니다. 배우의 어머니가 아들을 보호 하겠다는 생각으로 본인이 해결 하려 하시다가 벌어진 일로 결국 배우 본인이 뒤늦게 채무 사실을 알고 해결 하려고 했지만 상대 측은 법적 채무에 대한 근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유명인의 흠집 내기를 통해 무리한 이자 취득을 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배우 본인의 직접 관련 보다 어머니의 건으로 일반인인 어머니가 무고한 재판으로 정신적 충격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재판의 결과에 귀 기울여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배우의 변호사 측은 재판의 기각을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이 사안이 계속 될 경우 무고죄 고소 등 강경한 법적대응으로 맞설 것입니다
따라서 향후 허위 혹은 추측성 기사를 자제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합니다.
임수연 기자 ent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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