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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 유재석·정형돈·노홍철 등 계약금만 84억

입력 : 2015-11-17 16:46:29 수정 : 2015-11-17 17: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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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 엔터테인먼트(이하 FNC)가 인기 예능MC들을 영입하는 데 들인 계약금만 약 8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FNC가 2015년 지급한 계약금은 84억 3200만원이다. 이는 유재석, 정형돈, 노홍철 등에 들어간 전속 계약금 합계다. 

FNC는 지난 7월 유재석과 전속계약을 맺을 당시 계약금 50억 루머가 돌았다. 하지만 한성호 대표는 "시장에서 떠도는 소문일 뿐"이라며 일축한 바 있다. 

FNC의 2015년 3분기 매출액은 128억 6119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작년 대비 39% 이상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4억 4760만원으로 전년 대비 80% 이상 떨어졌다. 

이는 2015년 AOA, 씨엔블루, FT아일랜드 등 소속 그룹의 활약으로 매출이 늘어난 것에 비해 예능인 전속 계약금 지급 등으로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FNC에는 FT아일랜드, 씨엔블루, 주니엘, AOA, 엔플라잉 등 가수를 비롯해 이다해, 이동건, 박광현, 조재윤, 정우, 성혁, 윤진서, 김민서, 정해인, 김소영, 곽동연 등 배우들이 속해있다. 그리고 올해 예능인 영입에 힘쓰면서 유재석, 김용만, 송은이, 정형돈, 노홍철, 이국주, 문세윤 등이 속한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몸집을 불렸다. 

이런 결과로 FNC는 코스닥에 상장한 지 1년도 안돼 음반 및 공연 제작, 매니지먼트, 드라마 제작 등 성과를 이뤄내며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서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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