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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영준의 ★빛사랑]'위아래' 보다 더 정열적인 신곡'핫핑크'로 돌아온 EXID(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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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11-18 00:10:00 수정 : 2015-11-18 0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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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핫 핑크'로 7개월 만에 돌아온 EXID 멤버들. 왼쪽부터 하니, 혜린, LE, 정화, 솔지.
“저희는 철저하게 대중에 의해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그룹입니다. 대중이 어떤 음악을 원하는지 누구보다도 잘 알기 때문에 정말 심혈을 기울여 음반작업에 임했어요. 이번 신곡 역시 ‘위아래’를 뛰어넘는 EXID의 대표곡이 될 거라 믿고 있어요.”

‘차트 역주행’이란 신조어를 만들어낸 여성 5인조 걸그룹 EXID가 또 하나의 댄스곡인 새 디지털 싱글 ‘핫 핑크(HOT PINK)’를 들고 7개월여 만에 컴백했다.

지난해 겨울 국내 최고의 인기 걸그룹 반열에 올려놓은 ‘위아래’와 연타석 흥행을 일으킨 ‘아예(Ah Yeah)’를 잇는 신곡 ‘핫 핑크’로 연말 가요계를 다시 한번 뒤흔들겠다는 각오다.

EXID는 최근 세계일보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더 섹시하면서도 더욱 강렬해진 걸크러쉬한 모습을 보여줄 테니 기대해 달라”며 신곡 활동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EXID는 17일 밤 12시 새 싱글곡 ‘핫 핑크’를 각종 음원 사이트에 공개하고 본격적인 방송활동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멤버는 맏언니 솔지(31), LE(24), 하니(23), 혜린(22), 정화(20) 등 다섯 명으로 구성됐으며 신세대 유명 작곡가 신사동호랭이와 호흡을 맞춰 2012년 그룹 EXID로 데뷔했다.

 

첫 미니앨범에 실린 ‘위아래’는 나오자마자 별 호응을 얻지 못하다가 멤버 ‘하니의 레전드 영상’이란 직캠(팬이 직접 찍은 영상)이 각종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화제가 되면서 이례적으로 1년 10개월 만에 다시 주목받기 시작, 차트 역주행 돌풍을 일으키며 최고 인기 걸그룹으로 우뚝 섰다.

“저희는 벼랑에 한 번 떨어졌다가 다시 살아난 케이스잖아요. 정말 그때는 다들 그만두려고 했고 팀 자체가 해체될 수밖에 없었던 아주 비참한 상황이었죠.”

하니는 “다음 앨범을 기약할 여력도 없이 포기 상태에서 ‘위아래’가 역주행하면서 차트순위가 계속 오르고 방송국에 재소환 당하는 믿기지 않는 기적이 일어났다”며 “이 때부터 저희는 꿈을 가질 수 있게 됐고 또 꾸게 됐으며 힘을 얻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LE는 “이런 과정을 겪은 EXID가 희망의 아이콘이 돼 모든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그룹이 됐으면 좋겠다”며 옆에서 거들었다.

 

솔지는 “노래와 춤, 아직도 팬들에게 보여주지 못한 부분이 많다. 이번에 나온 신곡 ‘핫 핑크’를 통해 또 다른 변신을 시도한 EXID의 모습을 무대에서 확실하게 보여 주겠다”고 강조했다.

솔지는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출연해 에일리와 신용재 노래를 비롯해 거미의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등을 부르며 뛰어난 가창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번 신곡은 안무와 사비 부분도 중독성이 강하고 훅이 있는 노래에요. 들으면 들을수록 멜로디와 퍼포먼스에 빨려들어 팬들이 무척 좋아할 거예요.” 

혜린은 “싱글곡 ‘핫 핑크’는 1990년대 외국의 힙합 올드스쿨 풍 느낌의 EXID를 대표하는 노래가 될 것”이라며 “기존 이미지와 차별화를 둔 곡”이라고 소개했다.

신사동호랭이가 곡 프로듀싱을 맡았고 범이낭이와 멤버 LE가 이번에도 제작에 참여했다. ‘핫 핑크’는 LE의 주도 아래 하니의 매력적인 보이스, 혜린의 숨겨진 가창력, 솔지의 폭발적인 고음, 정화의 중저음 보이스까지 멤버 각각의 장점을 살린 구성과 어우러져 드라마틱한 전개가 돋보인다.

EXID는 이달 초부터 공식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트위터를 통해 컴백을 예고하는 멤버들의 영상을 내보내며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저희가 녹음실에 왜 왔을까요?” 애교 넘치는 정화의 모습이나 하니와 혜린의 “많이 기대해주세요”라는 영상 공개로 EXID는 호기심을 증폭시키며 컴백 전부터 팬들의 큰 기대와 관심을 샀다.

멤버들은 또 섹시하면서도 더욱 강렬해진 걸크러쉬한 매력을 강조하기 위해 각자 다른 머리색에 손톱, 입술, 망사 스타킹, 벨트 및 의상 전반 곳곳에 핑크색을 앞세워 눈길을 끌었다.

막내 정화는 “소녀 느낌의 순수함을 대변하는 색인 ‘핑크’를 걸크러쉬함과 섹시함으로 대표되는 EXID만의 차별화된 개성으로 더욱 핫하게 표현했다”고 귀띔했다.

 

이번 ‘핫 핑크’뮤직비디오는 ‘위아래’를 담당한 디지페디가 다시 메가폰을 잡았으며 특유의 유니크함과 위트 있는 연출력으로 핑크색과 조화를 이뤄 EXID만의 색깔로 완성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안무도 ‘위아래’‘아 예’를 담당한 야마 & 핫칙스가 보다 따라하기 쉬우면서도 중독성 있게 완성해 더욱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EXID는 이날 음원 공개와 함께 MBC 뮤직 음악 프로그램인 ‘쇼 챔피언’을 통해 첫 컴백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멤버들은 “EXID는 ‘엑시드 인 드리밍(Exceed in dreaming)’의 영어 약자로 ‘꿈을 넘어서다’라는 뜻을 지닌 그룹인 만큼 신곡 ‘핫 핑크’로 올 겨울을 뜨겁게 달굴 계획”이라고 입을 모았다.

추영준 선임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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