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은경 씨가 전 소속사 측으로부터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민·형사상 고소당한 사실이 확인됐다.
수원지검은 어제(23일) 오후 연예기획사 런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신 씨가 회사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다녀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고소사건을 형사4부(부장검사 김종범)로 배당해 내용을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관련자들을 불러 사실 관계를 파악할 방침이다.
전 소속사 측은 또 지난 11일 신 씨가 계약기간 동안 수익에 대한 억대의 정산금을 내지 않았다며 수원지법에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신 씨는 최근 런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을 마치고 지담 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해 드라마를 촬영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신 씨 측은 "아직 고소장을 정식으로 받아보지 못해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 신은경 씨도 한창 드라마 촬영 중"이라며 "내용을 검토하고 대응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임수연 기자 ent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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