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해법은 혁신 선대위뿐, 김한길 등에 사퇴의사 전한 바 없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혁신적 조기 선대위 외에 다른 해법은 없다"면서 자신이 김한길 전 대표와 박지원 전 원내대표에게 '1월말이나 2월초 당 대표직을 사퇴하겠다'라는  뜻을 전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강력 부인했다.

24일 문 대표는 "혁신적조기선대위라는 해법이 나와 있는 것 아닌가"라며 "다른 것은 없다"고 전날 자신의 제의를 거듭 확인했다.

비주류측의 즉각 사퇴 요구에 대해 문 대표는 "해법을 제가 제시한 것도 아니고 다 수습안(중재안)으로 나와 있는 것 아니냐"고 부정했다.

문 대표는 김한길, 박지원 두 사람에게 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제안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제안한 바 없다"고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문 대표가 함께 하려고 하는 노력은 평가하지만, 사퇴 없는 수습은 감동이 없다"고 사퇴를 촉구했다.

박태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