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올림픽 C조 1차전 경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티켓을 노리는 신태용호가 모의고사를 마치고 실전에 돌입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8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 샤밥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대표팀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축구 예선전을 겸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 12일부터 출전한다. 이 대회에 앞선 두 차례 모의고사에서 신태용호는 1승 1무를 기록했다. 성적이 나쁘진 않지만 마지막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보인 경기력은 아쉬움을 남겼다.
전방을 휘젓고 다니는 황희찬(20·잘츠부르크)은 이번 평가전을 통해 진가를 인정받았다. 지난 4일 UAE전에서 데뷔골을 쏘아 올린 그는 사우디전에는 후반전에 투입해 답답하던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3위 안에 들어야 리우행 티켓을 따낸다. 리우행을 확정할 경우 세계 최초로 8회 연속 올림픽 축구 본선 진출이라는 기록을 달성한다.
신태용호는 14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과 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치른다.
최형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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