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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전세난, 수도권 vs 지방광역시…"지역별 온도차 보일 듯"

입력 : 2016-01-21 10:57:41 수정 : 2016-01-21 10: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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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구 '입주 풍년'…부산은 '기근'
서울 입주 ↑…경기 ↓

 

2016년 상반기엔 광주·대구 등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입주물량이 증가하면서 전세가격 상승폭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수도권에선 경기지역이 32% 가량 입주물량이 감소, 세입자들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부동산시장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올 상반기(1~6월) 입주물량을 조사한 결과, 전국에서 총 13만7990가구가 입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오피스텔은 제외하고, 임대주택과 도시형생활주택은 포함한 수치다.

권역별로 ▲수도권 4만6504가구 ▲5대 광역시 3만4732가구 ▲지방도시 5만6754가구 등이다.

전국적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소폭(2.4%·3429가구) 감소했지만, 지방 5대광역시는 51.9%인 1만1874가구가 증가해 전세난 해소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지방 5대광역시 가운데서도 입주 물량의 편차는 크다.

광주광역시는 8437가구가 입주해 작년 하반기보다 무려 225.9%가 증가, 상승폭이 가장 컸다.

차순위는 대구광역시로 증가율은 156.7%를 기록했으며, 입주물량은 1만5938가구로 광역시 가운데 가장 많다.

이에 반해 부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는 각각 45.8%, 45% 감소하며 '입주 가뭄'을 예고했다.

수도권에선 서울이 39.6% 증가하며 9331가구가 입주하는 반면, 경기도는 32.8% 감소한 3만41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월별로는 2만9675가구가 입주하는 6월이 가장 많다.

이와 관련,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올 상반기는 광주·대구 등의 광역시를 중심으로 입주물량이 증가하면서 전세가 상승폭은 둔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수도권에선 경기도가 32%까지 입주물량이 줄기 때문에 수도권 세입자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돼 최소 2~3개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단지들을 미리 체크하고 전세물건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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