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인사팀장에 상업계 고교 출신 최초 발탁 한국은행은 21일 올해 상반기 인사에서 13명의 국실부장 인사와 89명의 승진 인사 등을 실시했다.
한은에 따르면 이번 인사에서 베이징 사무소장에 신운 전 조사국장이 임명됐다. 최근 중국 경제가 급변하고 있는 만큼 정보 수집과 양국간 금융협력 강화를 위해 신 전 국장을 임명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부장급의 경우 조사국 모형개발부장에 장정석 전 조사총괄팀장이, 금융안정국 금융시스템분석부장에 김훈 전 금융안정국 금융규제팀장이 오게 됐다. 국제경제부장으로는 통화신용정책 및 경제분석 전문가인 최요철(전 국립외교원 파견) 부장이 발탁됐다.
이번에 새롭게 신설되는 'IT부문 운영체계 점검 태스크포스(TF)' 팀장으로는 김욱중 전 안정총괄팀장이 보임됐다. TF는 한은 전산업무 프로세스와 관련조직 운영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에 나서게 된다.
한은은 "국실장의 경우 그동안 수시 인사를 통해 다수 교체가 이뤄져 부임기간이 길지 않았기 때문에 대부분 유임했다"고 말했다.
승진인사에는 1급 11명, 2급 22명, 3급 30명, 4급 26명 등 89명이 이름을 올렸다.
1급 승진자는 이환석 금융통화위원회 실장, 김영태 국민계정부장 등이 발탁됐고, 2급은 김석원 정책분석팀장, 정홍백 부공보관 등이 발탁됐다.
승진자 중 여성인력은 모두 9명을 차지했으며 지역본부 근무직원은 모두 6명이 승진했다.
이동 인사에서 신임 인사팀장 자리에 한은 최초로 상업계 고등학교 출신인 채병득 전 노사협력팀장이 발탁됐다. 채 전 팀장은 인사를 포함한 경영관리 분야에 장기간 근무하며 뛰어난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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