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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때문에 화장 시작한 '생계형 그루밍족' 증가…남성화장품 관심 ↑
#. 취업준비생 김모(27)씨는 지난해 최종 면접에서 여러 차례 고배를 마셨다. 단정하지 못한 외모 때문이라 생각한 김씨는 고민 끝에 피부와 표정을 밝게 만들어줄 남성화장품을 종류별로 구매했다. 그는 "세안 관리부터 피부·헤어 메이크업까지 관련 서적과 영상을 보며 학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이은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기업의 채용문이 갈수록 좁아지면서 외모 경쟁력을 높여 취업에 성공하려는 취업준비생들이 늘고 있다. 면접관에게 더 깊은 인상을 남겨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서 셀프화장을 하는 이른바 ‘생계형 그루밍족(族)’이다.

취업준비생들은 최소한의 비용만으로 외모 변화를 누릴 수 있는 남성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취업준비생 같은 생계형 그루밍족을 위한 남성화장품이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면접장에서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기 위해 화장을 시작한 남성들이 취업에 성공한 뒤에도 화장품으로 꾸준히 외모관리를 하며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이어가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남성화장품 브랜드 ‘갸스비(GATSBY)’는 취업준비생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특별한 제품을 발매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3일 갸스비는 취업준비생, 신입사원을 위한 헤어왁스 ‘갸스비 퍼펙트 홀드 왁스 X 잡코리아 리미티드 에디션’(60g·9500원)을 구매한 고객 선착순 2000명에게 1만원 상당의 ‘잡코리아 인적성 검사 무료쿠폰’을 제품 패키지에 부착해 제공한다.

이 제품은 전국의 드럭스토어나 가까운 대형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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