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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독감 대유행… 개학철 타고 번질라 '비상'

입력 : 2016-02-21 19:54:35 수정 : 2016-02-22 00: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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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일 의심환자 1000명당 54명 / 기준치 5배… 한주새 30%나 늘어 인플루엔자(독감) 의심환자 수가 이번 겨울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의 최대치를 이미 넘어선 수준이다.

질병관리본부는 2016년 7주차(2월7~13일)에 38도 이상 고열과 기침, 목 아픔 등의 증상을 나타낸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수가 외래 환자 1000명당 53.8명에 달했다고 21일 밝혔다. 한 주 전(1000명당 41.3명)보다 30%나 늘었다. 또 이번 겨울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수준(1000명당 11.3명)의 4.8배에 달하는 수치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14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

21일 서울 용산구 소화아동병원에서 인플루엔자(독감)로 입원중인 한 어린이가 마스크를 쓴 채 링거 주사를 맞고 있다. 보건당국은 독감 감염을 막기 위해 손씻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연합뉴스
인플루엔자는 일반적으로 겨울철에 환자 수가 급증해 1∼2월에 최고조에 이른다. 지난해 겨울에도 8주차(2월 하순) 의심환자가 45.5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일선 병의원에서는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이 3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역별 편차는 있겠지만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이달 말까지 환자수가 급증세를 유지하면서 3월 초 학생들의 입학과 개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진료를 받는 게 좋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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