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홈쇼핑. |
'VTV현대홈쇼핑'은 현대홈쇼핑과 베트남 국영방송 VTV(Vietnam Television)의 자회사인 'VTV 브로드컴'. 'VTV 캡'이 각각 50:25:25의 비율로 출자한 회사다. 자본금은 2000만달러로 현대홈쇼핑이 1000만달러를 투자했으며, 직원수는 100여명 정도다.
'VTV현대홈쇼핑'은 호치민, 하노이 등 베트남 전역에 24시간 홈쇼핑 방송을 송출한다. 올해 600만 가구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IPTV와 위성방송을 포함해 약 1300만 가구까지 송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VTV와 공동 마케팅을 통해 TV채널 광고를 진행하고, 현지 심의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방송 심의 교육도 진행한다. 'VTV현대홈쇼핑'은 2020년까지는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VTV현대홈쇼핑’은 한류 열풍으로 한국 상품 선호도가 높은 베트남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라네즈BB크림, 플루 스크럽, 에코라믹 후라이팬, 썬라이즈 저장용기, 콘스타 블렌더, 세제혁명 등 국내 유명 K-뷰티 상품과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선보인다.
또한 'VTV현대홈쇼핑'은 베트남 인구의 45%인 4100만명에 이르는 인터넷 사용 인구를 공략하기 위해 현지 온라인 쇼핑몰(vtvhyundai.vn)도 동시에 오픈한다. 베트남 간편결제 시스템인 '원페이'를 도입했으며, 상반기 내 모바일 전용 어플리케이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H몰 글로벌관과 제휴해 현대백화점 상품을 포함한 다양한 한국 상품도 소개할 예정이다.
강찬석 현대홈쇼핑 대표는 "연 6%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통해 베트남의 가계 소득은 매년 높아지고 있다"며 "베트남 유통시장 역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세계파이낸스>세계파이낸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