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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훈 국악 인생 50주년 헌정음악회

입력 : 2016-02-25 21:06:07 수정 : 2016-02-25 2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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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특혜’ 혐의로 복역 중
선후배들 모여 내달 2일 공연
국악 작곡가 박범훈(68·사진)의 국악인생 50주년을 기념하는 연주회 ‘소리연(緣)’이 내달 2일 서울시 용산구 용산아트홀에서 열린다.

박범훈은 국악관현악 대중화의 선구자로 불리는 대표적 국악 작곡가이자 지휘·연주자다. 1987년 최초의 민간 국악관현악단인 중앙국악관현악단, 1995년 국립국악관현악단을 창단하며 국악의 외연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86아시안게임, 88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 월드컵 등 주요 국가 행사의 음악감독으로 개막식 음악을 작곡·지휘했다. 1998년에는 한국 지휘자로는 처음으로 북한에서 열린 윤이상통일음악제에서 평양 국립교향악단의 ‘교향시 아리랑’을 지휘했다.

그러나 중앙대학교 총장 신분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 캠프에 참여해 폴리페서(정치 교수)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후 이명박정부에서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 임명되며 다시 ‘보은인사’ 논란을 일으켰다. 이어 중앙대에 행정제재 처분을 종결하도록 교육과학기술부 담당 과장 등에게 압력을 행사하고, 그 대가로 두산그룹 측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 등으로 지난해 구속기소돼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이번 연주회는 그의 제자들과 동료, 선후배 국악인이 마련한 헌정음악회다. 김덕수, 안숙선, 김성녀, 김영임 등 내로라하는 국악인들이 대거 무대에 서고 한국무용가 국수호도 함께 한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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