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고 씻고 환기하고… “미세먼지여, 안녕!”

‘미세먼지로부터 탈출’ 관련상품 장만해볼까

미세먼지로 비상이다. 어느 사이엔가 미세먼지 예보는 비나 바람 같은 날씨예보와 함께 중요한 생활정보로 자리 잡았다. 미세먼지는 지름 10㎛(마이크로미터, 1㎛=1000분의 1㎜) 이하의 입자다. 카드뮴과 납, 중금속, 비소, 탄화수소류 등 각종 유해물질이 섞인 대기 중 부유 물질이다. 미세먼지는 사람이 숨 쉴 때 호흡기를 통해 폐에 침착된다. 한 번 몸속으로 유입된 미세먼지는 밖으로 잘 배출되지 않아 각종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제암연구소는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세먼지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폐와 혈중에 유입돼 면역력이 떨어지고 심하면 폐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혼자만의 노력으로 피할수 없는 미세먼지. 미세먼지로부터 탈출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녹차에 함유된 카데킨이 중금속으로 유발된 활성산소(ROS)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지면서 녹차 수요가 증가 추세다.

◆꾸준한 녹차 한 잔, 황사와 중금속 체내 흡수 예방

깔끔한 맛과 부드러운 풍미로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녹차에 함유된 카데킨은 호흡기에 흡착된 황사의 중금속 등의 유해 성분을 직접적으로 제거할 수는 없으나, 체내 흡수를 방지하고 항산화 작용으로 중금속에 의해 발생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한다.

또 폐속에 침투한 미세먼지로 인해 일어나는 각종 염증반응을 억제시키며, 카테킨의 킬레이팅(chelating) 효과를 통해 호흡기와 소화기 내 흡착된 중금속을 배출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이미 항암, 당뇨, 비만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녹차가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켜주는 ‘건강 지킴이’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는 것. 아모레퍼시픽 녹차연구소 이범진 연구원은 “녹차를 꾸준히 음용할 경우 녹차에 함유된 카데킨이 중금속으로 유발된 활성산소(ROS)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고, 호흡기 내에 흡착된 중금속을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슈에무라 ‘클렌징오일’, 키엘 ‘칼렌듈라 꽃잎 클렌저’, 마몽드 ‘연꽃 마이크로 클렌징’

◆초미세먼지까지 깨끗하게 씻어낸다

입자가 작은 미세먼지는 모공 침투 후 각종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 할 경우 마스크를 쓰거나 집에 돌아온 후 꼼꼼한 세안이 필요하다. 하지만 각질 제거를 자주 하거나 세게 문지르게 되면 피부에 치명적인 상처를 줄 수 있다. 이에 자극은 최소화하면서 부드럽게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 제품들이 출시됐다.

미세먼지로 예민해진 피부를 생기 있고 촉촉하게 유지시켜 주고 싶다면 키엘의 ‘칼렌듈라 꽃잎 클렌저’를 추천한다. 이 제품은 미세하고 풍부하게 피어나는 꽃잎 거품이 미세먼지는 물론 모공 속 노폐물까지 남김 없이 깨끗하게 씻어내준다.

슈에무라는 한층 더 진화된 미세먼지 클렌징 솔루션인 ‘안티폴루션 클렌징 오일’을 선보인다. 초미세먼지와 함께 피부 위 아주 작은 불순물까지 깨끗하게 씻어내 피부 본연의 광채를 살려주고 피부 톤을 맑게 가꿔준다.

마몽드의 연꽃 마이크로 클렌징 제품은 초미세먼지(PM 2.5)까지 말끔하게 씻어낸다. 양이온 폴리머가 함유된 콤플렉스의 자석 원리를 응용해 미세먼지를 강하게 끌어당겨 제거해준다. 

코웨이 공기청정기 AP-1516D

◆공기청정기로 실내 미세먼지 잡는다

지난달 31일 서울의 미세먼지는 168㎍/㎥, 경기도는 183㎍/㎥을 나타내며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한 일평균 미세먼지 기준 50㎍/㎥보다 3배 이상 높았다. 미세먼지 기준치에서 보듯, 당분간 WHO가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한 미세먼지를 피할 방법은 없다.

특히 실내까지 파고드는 미세먼지로부터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코웨이는 3가지 멀티순환 기능으로 상황에 따라 공기 케어가 가능한 ‘코웨이 공기청정기 AP-1516D’를 출시했다. 코웨이 공기청정기 AP-1516D는 멀티순환·집중순환·일반순환 3가지 멀티순환 기능과 맞춤형 필터 시스템를 탑재했다. 공기청정기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주변 공간의 청정을 원할 경우에는 ‘멀티순환’, 멀리 떨어진 공간의 빠른 청정을 원할 때는 전면에서 깨끗한 공기를 내보내는 ‘집중순환’, 넓은 공간의 고른 청정을 원할 때는 상부에서 깨끗한 공기를 내보내는 ‘일반순환’ 기능을 선택하면 된다.

LG 시그니처 가습공기청정기는 상단이 투명하게 만들어져 공기가 정화되고 가습되는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큰 먼지를 제거하는 극세필터, 극초미세먼지까지 걸러주는 ‘에코 극초미세먼지 필터’, 생활 악취와 유해 가스 등을 없애주는 ‘에코 자연재생 탈취 필터’ 등 7단계 가습청정 시스템을 적용해 완벽에 가까운 실내 공기 환경을 제공한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