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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집 놀러왔던 4살꼬마, 단무지 창고에 빠져 숨져

입력 : 2016-08-22 09:04:11 수정 : 2016-08-22 09: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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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집에 놀러왔던 4살 꼬마가 어른들이 한눈을 파는 사이 단무지 저장창고에 빠져 숨졌다.

22일 전북 정읍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6시10분쯤 정읍시 감곡면의 한 단무지 저장창고에 A(4) 군이 빠져 숨졌다.

이날 A 군은 주말을 맞아 부모와 함께 정읍에 있는 외할머니 집을 방문했다가 사고를 당했다.

단무지 저장창고는 10년 전 폐업한 곳으로 A 군 외할머니 집과 10여m 떨어져 있으며 2m 깊이의 구덩이가 10여 군데 파여 있었다.

당시 A군은 가족들이 외할머니 집에 도착한 뒤 한 살배기 동생과 짐 등을 챙기는 사이 단무지 저장창고 쪽으로 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타살 혐의가 없는 것으로 보고 부검 없이 A 군 시신을 가족에 인계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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