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사카 시민 등 250여명은 박물관 내에서 오사카시를 상대로 인권박물관 퇴거 조치 중단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 박물관은 1985년 설립될 당시 오사카시 측이 시유지를 무상으로 임대했다. 이곳에는 재일 한국인과 한센병 환자, 부락민(과거 일본 신분제도에서 최하층민) 등 일본 내에서 차별받는 집단과 관련된 사료 3만여점이 전시돼 있다.
사진 : 구글어스 제공 |
오사카시는 지난해 7월 오사카지방재판소에 퇴거 요구 소송을 제기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그해 11월에는 연간 약 2700만엔(약 2억5000만원)의 임대료를 요구하면서 임대료를 내거나 올해 3월 말까지 퇴거하라고 통보했다.
도쿄=우상규 특파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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