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AR) 기술과 관광콘텐츠가 만나 차세대 게임 콘텐츠가 개발된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총장 유대근)는 용인시와 12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국내 최초 관광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게임콘텐츠스쿨은 스마트폰의 GPS, 자이로센서, 카메라 기능을 활용한 증강현실(AR) 기술을 보유해 개발을 전담하게 되었다. 특히 증강현실을 이용해 몬스터 캐릭터를 수집하는 시스템을 추가하는 등 관광콘텐츠와 융합할 수 있는 기능성 게임을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게임 뿐만 아니라 후기나 사진을 SNS에 올려 공유하거나 가상현실(VR) 기술을 이용해 관광지를 홍보하는 등 게임콘텐츠 이상의 기능을 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도 계획 중이다.
국내 최초 대학과 지자체가 협력 개발한 해당 어플리케이션은 경기도 용인시 주요 관광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GPS를 기반으로 관광지 내에서 몬스터를 사냥하고, 이에 따른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캐릭터 사냥 후 기념사진을 찍어 SNS에 공유할 수 있으며 이를 인증 하면 추첨을 통해 용인시 주요 관광지 입장권 및 이용권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게임콘텐츠스쿨 김상중 원장은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같은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가상 세계를 만들어 대중과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는 기술을 접목시키는 교육에 집중할 예정이다”며 “이후 차세대 가상현실 기술인 융합현실(MR: Mixed Reality) 기술도 준비해 게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활용할 수 있는 교육으로 새로운 공간을 선도하는 학교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청강문화산업대학교는 게임콘텐츠스쿨은 체계적 프로젝트 교육을 통해 게임 개발 전문가를 양성해 나감을 목표로 한다. 이외 패션스쿨, 애니메이션스쿨, 뮤지컬스쿨, 모바일스쿨, 만화콘텐츠스쿨, 푸드스쿨 등의 전공이 있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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