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박영수 특별검사팀 등에 따르면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2015년 1월무렵 박 대통령이 '정유라 같은 승마선수를 키워줘야 한다'고 해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과 정씨 지원을 논의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5년 7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대한 국민연금의 찬성 의결 전에 이미 최씨와 정씨의 존재를 인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삼성은 승마협회 지원이 '강요·공갈'에 의한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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