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웨이즈위너는 22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제16회 세계일보배 대상경주(제9경주·1200m·국산마·4세 이상·총상금 2억5000만원)에서 1분13초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애초 올웨이즈위너는 단승식 배당률이 20.3배로 이날 출전한 12마리의 경주마 중 6번째로 높았다. 단승식 배당률이 가장 낮았던 ‘고져스드림(수·4세·R94·3.2배)’과는 무려 6배차였다. 그만큼 우승후보와는 거리가 멀었지만 올웨이즈위너는 시종일관 선두를 지키며 2위인 ‘베스트가이(거·7세·R97)’를 3마신(7.2m)차로 따돌렸다. 지난해 우승마 ‘글로벌퓨전(거·8세· R96)’은 3위에 올라 노익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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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경기도 과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제16회 세계일보배 대상경주에서 이양호 마사회장(왼쪽)과 우승을 차지한 임기원 기수(〃 네 번째), 차준영 세계일보 사장(〃 여섯 번째) 등 대회 관계자들이 우승마 ‘올웨이즈위너’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과천=이제원 기자 |
경기 뒤 임 기수는 “초반부터 치고 나간 덕분에 일찌감치 우승을 예상했다. 올해 첫 대상경주 우승이라 기쁨이 남다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세계일보배 대상경주는 한파의 날씨에도 3만3000여명의 관중이 찾아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총매출은 약 60억원, 배당률은 복승식 116.3배, 쌍승식은 275.5배를 기록했다. 이날 경주에는 이양호 마사회장, 차준영 세계일보 사장 등 대회관계자들이 참석해 정유년 새해 첫 대상경주의 개막을 축하했다.
과천=안병수 기자 r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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