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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에도… 콘텐츠시장 성장세

입력 : 2017-02-05 21:11:58 수정 : 2017-02-05 21: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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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9조여원 규모… 세계 7위 / ICT 인프라 바탕 웹툰·웹소설 ‘붐’ 국내 콘텐츠시장이 경기 부진과 내수 침체에도 세계 평균을 웃도는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6 해외콘텐츠시장 동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콘텐츠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 520억달러(약 59조7000억원)로 전년도 490억달러(56조2520억원)보다 6.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전 세계 콘텐츠시장 규모는 1조7940억달러에서 1조8920억달러로 5.5% 성장했다.

주요 10개국의 콘텐츠시장 성장률을 보면 중국(11.4%)을 제외하면 한국의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이어 미국(5.1%), 프랑스(4.4%), 영국(4.3%), 캐나다(4.1%) 순이었다. 국가별 콘텐츠시장 규모는 미국이 7010억달러로 압도적이었으며 중국(1760억달러), 일본(1600억달러)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영국(970억달러), 독일(910억달러), 프랑스(710억달러)에 이어 세계 7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은 2013년까지 8위였으나 2014년 캐나다와 공동 7위로 올라선 뒤 2015년 단독 7위가 됐다. 캐나다의 시장 규모는 510억달러다.

한국 콘텐츠시장 성장은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바탕으로 게임, 지식정보(인터넷포털), 각종 디지털콘텐츠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국내에서는 웹툰, 웹소설, 주문형비디오(VOD) 스트리밍 서비스 등 새로운 콘텐츠가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콘텐츠진흥원은 국내 콘텐츠시장이 향후 5년간 4.4%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유지해 2020년 640억달러(73조4720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세계 콘텐츠시장의 예상 평균성장률과 같은 수준이다. 글로벌 콘텐츠시장은 2020년 2조3510억달러로 연평균 4.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송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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