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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올 여름 예년보다 더 덥고 비 적게 온다", 지난 여름만큼은 아냐

입력 : 2017-05-23 16:15:02 수정 : 2017-05-23 16: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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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올 여름이 예년보다 더 덮고 강수량은 더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지난해와 같은 기록적인 폭염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 봐 그나마 한숨 돌리게 했다.

23일 기상청이 발표한 올 여름날씨 브리핑에 따르면 여름 기온은 6월에는 평년보다 높고 7·8월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

강수량은 6·7월에는 평년보다 적겠으나 8월에는 평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했다.

기상청은 '역대 최악'이었던 지난해 수준의 폭염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8월 폭염일수(하루 최고기온 33도 이상)는 16.7일로 기상청이 현재와 같은 관측망을 구축한 1973년 이래 가장 더웠다.

8월 평균 기온(26.7도)도 네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올 여름 장마는 6월말쯤 시작돼 예년(평균 6월 23일 시작)보다 미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 탓에 6월 강수량은 평년(158.6㎜)보다 적고 8월에는 평년(274.9㎜) 수준의 강수량을 보이겠다고 했다.

태풍의 경우 북서태평양 해역에서 평년 수준(11.2개)인 10∼12개의 태풍이 발생하고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도 평년과 비슷한 수준인 2개 가량으로 예상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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