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가정배달 대리점을 대상으로 유제품 구매 등을 강제한 학교법인 건국대학교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5억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다고 25일 밝혔다. 건국대는 ‘건국대학교 건국유업·건국햄’으로 사업자 등록을 하고 유제품 관련 수익사업을 하고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건국유업은 2008년 7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약 7년10개월 동안 272개 가정배달 대리점에 주문하지 않은 제품을 사들이도록 강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건국유업이 떠넘긴 제품은 신제품이나 리뉴얼 제품, 생산 중단을 앞둔 제품 등 총 13개 품목이었다.
LGD 올 3분기 영업이익 5860억원
LG디스플레이는 올해 3분기에 매출 6조9731억원, 영업이익 5860억원을 올렸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6조7238억원)보다 3.7%, 전분기(6조6289억원)보다 5.2%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8043억원)에 비해 27.1% 줄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3232억원)보다는 81.3%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4772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35.3% 감소했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제품 확대와 중소형 모바일 제품 출하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늘어났으나 영업이익은 대형 패널 중심으로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줄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기존 제품보다 전기료를 최대 27% 줄인 2018년형 건조기(사진)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건조기는 고온열풍 대신 저온건조와 제습을 반복해 세탁물을 말리는 ‘히트펌프’ 방식이 적용됐다. ‘에코모드’를 사용할 경우 1회 사용 전기료가 130원에 불과하다. ‘스피드 모드’를 적용하면 84분 만에 건조를 마무리할 수 있다. 용량은 9㎏, 출고가는 134만9000~144만9000원이다.
안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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