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최근 아이돌 밴드 씨엔블루의 정용화가 면접에 불참하고 대학원에 합격했다는 의혹에 따른 것.
이를 두고 연예인의 대학·대학원 특혜 입학 의혹이 확대되자, 대학 입학을 포기한 스타들에 관심이 모아졌다.
대표적으로 가수 보아(사진)가 있다. 그는 KBS2 ‘승승장구’에서 “직업상 학벌을 중요시하지 않는다”면서 대학 진학을 포기했다.
이어 “사람은 모든 것을 다 가질 수 없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 게 당연한 세상의 이치라고 생각 한다”라며 “학창시절은 없었지만 그것만큼 값진 커리어가 쌓였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랑을 받는 사람이 이 세상에 과연 몇 프로나 될까 싶다. 현실에 감사한다”고 소신 있는 발언을 내놓았다.
특히 “가수라는 직업의 특성상 유령학생이 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며 "나중에 여유도 되고 시간이 주어진다면 제대로 공부하고 싶다"며 "그때도 늦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이유(사진)는 고3 시절 여러 대학에서 특별전형 입학 제안을 받았으나 모두 거절했다.
그는 KBS2 ‘승승장구’에 출연해 “대학진학을 포기한건, 솔직히 수능에 아는 문제가 없을 것 같아서였다”고 대학을 포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나는 정작 고등학교도 제대로 못 나갔는데 대학교는 잘 나갈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든다. 대학은 더 열심히 공부를 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 포기한 것”이라며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소신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아이유는 “물론 부모님께서 반대를 하셨지만 친구들이 대학에 다니는 동안 나는 화성악도 배우고 작곡 공부도 열심히 해서 더 멋진 사람이 되기로 약속 드렸다”고 말했다.
배우 김유정(사진)도 "부모님과 충분한 상의 끝에 대학에 진학하지 않기로 했다”고 대입 포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응시하지 않는다. 수시 모집 또한 보지 않는다. 또 다른 환경에서의 학교생활도 하고 싶고 또 기대도 됐지만, 욕심내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노력하는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 진학은 본인의 의지이며 선택의 자유가 있으니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도 내가 하고 싶은 공부가 생기면 열심히 준비해 꼭 대학에 진학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뉴스팀 han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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