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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대표 캐릭터 ‘뿌까’, CJ E&M과 손잡고 글로벌 도약 준비

입력 : 2018-05-02 11:40:00 수정 : 2018-05-02 09: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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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국산 캐릭터 ‘뿌까’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해 CJ E&M과 캐릭터 비즈니스 전문회사 부즈(VOOZ)가 손을 잡는다.

CJ E&M은 2일 서울 부즈 사옥에 위치한 ‘뿌까페’에서 홍기성 CJ E&M 애니메이션 본부장과 김부경 부즈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뿌까 재도약을 위한 CJ E&M-VOOZ 공동사업 조인식’을 가졌다.

CJ E&M과 부즈는 이번 협약을 통해 뿌까를 디즈니 캐릭터처럼 전세계인들로부터 오랜 시간 사랑을 받는 캐릭터로 성장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사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뿌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캐릭터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외에서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CJ E&M 애니메이션사업본부는 조인식에서 뿌까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뿌까 뉴 시즌 TV 애니메이션을 공개했다.

뿌까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새로운 시즌 애니메이션은 지난 2008년 ‘짜장소녀 뿌까’(영문명 Lovely PUCCA) 시즌2 이후 10년 만이다.

코미디 액션 로맨스 장르의 ‘뉴 뿌까’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3D요소를 가미하여 제작돼 올해 하반기 방송할 계획이다.

일과 사랑의 영역에서 솔직 당당하게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뿌까의 캐릭터가 젊은 여성들의 지지와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밀레니얼 세대(1980~2000년대 초 출생)를 타깃으로 한 마케팅 활동도 본격화한다.

뿌까 캐릭터를 기반으로 영화, 뮤지컬, 게임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 영역으로의 확장하기로 했다.

캐릭터 굿즈를 비롯해 패션·뷰티·식음료·레저 등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의 머천다이징 사업과 라이선싱 사업을 공격적으로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의 경우 양사가 주력해온 지역을 중심으로 권역별로 나눠 전략적으로 사업을 전개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부즈는 남미·인도네시아·중국을 CJ E&M은 그 외 국가에 주력하기로 했다.

국내 사업은 양사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부즈의 대표이자 뿌까 제작자인 김부경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뿌까의 새로운 미래가 열린다”며 “18년을 살아온 캐릭터가 앞으로 수십 년, 수백 년 넘도록 사랑 받는 캐릭터가 되도록 그 초석을 다지는 해가 되리라 믿는다” 고 소감을 밝혔다.

CJ E&M 애니메이션본부의 홍기성 본부장은 “뿌까는 글로벌 동력과 넓은 타깃 확장성을 가지고 있어, 케이애니메이션의 저력을 보여줄 캐릭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뿌까 뉴 시즌 애니메이션 방영과 영밀레니얼 타깃의 적극적 마케팅 활동으로 향후 더 많은 국가, 더 많은 영역에서 뿌까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뿌까는 지난 1999년 한국에서 만들어진 캐릭터다.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해외 한류실태조사’에서 뿌까는 뽀로로를 제치고 캐릭터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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