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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온서 보관하던 식용 메추리 알…무더위에 부화

입력 : 2018-09-04 11:46:33 수정 : 2018-09-04 11: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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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폭염에 새 생명이 태어나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발생했다.
무더위가 한창이던 지난 8월. 사연을 소셜 미디어(SNS)에 게재한 한 남성은 이른 아침 병아리 우는 소리에 잠에서 깨어났다.

소리가 나는 곳을 찾아본 A씨는 뜻밖의 놀라운 모습을 보며 어리둥절했다.

얼마 전 식용으로 구매한 메추리 알에서 수십 마리에 이르는 새끼가 부화해 어미를 찾아 울고 있었다.
메추리가 부화한 흔적. 얼마 후 십여 마리가 더 부화했다.
A씨 가족은 지난 수십 년간 메추리 알을 구매해 식재료로 사용했지만 부화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 크게 당황했다.

A씨는 부화한 새끼 메추리를 보며 처리에 고심하던 중 얼마 지나지 않아 뒤늦게 부화한 메추리 십여 마리가 더해졌다.

A씨는 메추리가 계속 부화하는 통에 남은 알을 냉장고에 보관하며, 부화한 새끼는 지역 전문 사육사에게 보냈다.

A씨는 “부화한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무더위의 영향과 운이 더해진 결과로 보인다”며 “악조건에서도 생명이 태어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부화한 메추리들. 지금까지 잘 자라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사육사에게 보내진 메추리들은 지금도 건강하게 자라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팀
사진=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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