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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박성광 연예인 마케팅 논란…'방송선 내가 사장, 일 터지면 난 몰라'

입력 : 2019-01-30 15:30:32 수정 : 2019-01-30 13: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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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연예인이 방송에 나가 곱창을 맛있게 먹었다. 이후 벌어진 일은 심히 놀랍기만 하다. 갑자기 곱창 수요가 늘었고, 품귀현상까지 빚어진 것. 이는 지상파 방송과 연예인이 가진 막강한 영향력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연예인이 운영하는 곳으로 유명세를 얻은 곳서 연이어 논란이 불거졌다. 바로 그 주인공은 개그맨 박성광(오른쪽)과 빅뱅의 멤버 승리(왼쪽)다.

우선 박성광은 지난해 10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현재 포장마차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백종원 대표가 장사하던 곳이라 자리가 좋지만 월세가 높다. 장사가 잘되어야 한다"고 했다. 해당 업체의 공식 인스타그램에도 "박성광 사장님"이라는 해시태그가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인기 프로그램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해당 포장마차에서 박성광이 팬미팅을 여는 모습이 나왔다.

그런데 온라인을 중심으로 박성광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포차의 메뉴판이 웹하드의 성범죄 영상을 연상케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15일 박성광 소속사 SM C&C는 "2년 전 박성광은 지인이 제안한 포차 사업에 자신의 성명권 사용을 허락하고, 홍보에 한해 운영에 참여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성광의 지인은 사업체의 기획과 실질적인 경영을 담당해왔다"며 논란에 대해 선을 그었다.


승리도 지난해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클럽과 라멘 프렌차이즈를 운영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가맹점주와 회의를 진행하고, 클럽에 방문해 조명과 음향을 체크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연예인 사업이니까 얼굴과 이름만 빌려주는 줄 아는데 난 진짜로 한다. 안 그러면 신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리고 "가맹점주들과 같이 고생해 안 되면 괜찮은데, 승리라는 이름만 팔고 안 되면 저 분들이 들고 일어선다. 그러지 않기 위해 내가 직접 다 한다"고 소신을 덧붙였다.


해당 클럽의 공식 페이스북엔 "빅뱅 승리 클럽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클럽 버닝썬은 클러버들을 위한 제대로 놀만한 곳이 될 것"이라는 소개도 있다.

매거진 '빌로우'와의 인터뷰에서 승리는 클럽 오픈에 대해 "클럽 버닝썬은 저와 오랫동안 함께 몽키뮤지엄을 해왔던 팀원들의 차기작"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승리가 운영한다고 소개됐던 클럽(버닝썬)서 논란이 불거졌다. 28일 MBC '뉴스데스크'는 해당 클럽서 20대 손님이 보안 요원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특히 손님이 무자비하게 폭행당하는 모습이 공개돼 공분을 샀다.

논란에 해당 클럽의 대표이사 이성현, 이문호는 "클럽 직원이 폭행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 클럽 운영진을 대표하여 진심어린 사죄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사과했다.

정작 운영자로 알려진 승리는 침묵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운영자로 알려진 승리가 사실은 클럽의 실소유자가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실소유자가 아니더라도 승리 클럽으로 알려진 만큼 논란에 대한 입장 발표가 필요하다는 누리꾼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승리가 언제 입장을 내놓을지, 침묵으로 일관할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박성광의 경우 "박성광 이름을 건 가게에 대해 신중히 살피지 못한 것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해당 사안들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JTBC '냉장고를 부탁해', 한윤종 기자, 연합뉴스, MBC 캡처, 버닝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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