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권진영이 과거 억대 성형수술을 제안 받았던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권진영은 “제 입이 앞으로 마중 나온 입이라 (의사들이) 양악수술하면 드라마틱한 효과가 있을 거라고 했다”며 “얼굴형이 예쁘니까 조금만 집어넣으면 아이돌처럼 예뻐지겠다고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의사가) 돈을 억대로 줄 테니 수술하자고 했다”고 말했고, 이를 듣고 있던 MC 김숙은 “(제안에) 흔들리지 않았냐”고 물었다.
권진영은 “왠지 (과거 양악수술을 한) 혁필 오빠를 보니까 성형 요요가 강한 것 같더라”며 임혁필에게 “왠지 모르게 옛날 얼굴이 있다”고 답해 패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아울러 권진영은 “지구에 이 얼굴은 하나인데 이제 못 본다고 생각해 성형수술을 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며 억대 수술 제의를 거절한 이유를 전했다.
이에 MC 박나래는 “뼈가 무서운 거다”라며 “단언컨대 뼈는 배신하지 않는다”고 자신의 경험담 섞어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권진영은 2002년 KBS 1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KBS 2TV ‘개그콘서트’ 등에서 활약했다. 개그맨 박준형, 개그우먼 김다래 등 함께한 ‘우비삼남매’ 코너로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때 ‘여자 박명수’로 불렸으며 2003년 ‘KBS 연예대상’ 신인상을 받았다. 2016년 3살 연하의 회사원과 결혼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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