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가 겸 방송인 백종원(사진)이 운영하는 요식·숙박 전문 프랜차이즈 업체 ‘더본코리아(Theborn-Korea)’가 제주도 서귀포에 700평 규모의 부지를 매입했다.
지난 3일 발표된 더본코리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백 대표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에서 운영 중인 ‘호텔더본’ 인근 서귀포시 색달동 643㎡와 제주 도두이동 부근 부지 1791㎡ 등 총 2434㎡(약 736평)를 지난해 매입했다. 더본코리아 측은 “해당 부지에 숙소와 직영식당 등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기존 ‘호텔더본’ 부지를 포함해 제주시 땅 1만3892㎡(약 4202평)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백종원 타운’을 조성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한편 백 대표는 글로벌 한식기업 더본코리아를 1993년 설립했다.
더본코리아는 더본차이나, 더본아메리카 등 해외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했다. 2005년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일본 , 미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 진출하며 브랜드 지점을 설립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기준 20개 브랜드를 보유한 국내 1위 프랜차이즈 업체다. 더본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1776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01억원을 기록했다.
브랜드로는 ▲백종원의 원조쌈밥집▲한신포차▲새마을식당▲본가▲빽다방▲홍콩반점0410▲미정국수0410▲백스비어▲역전우동0410▲돌배기집▲백철판0410 등이 있다.
더본코리아는 ‘더본호텔-제주’를 2017년 1월 브랜드 론칭하며 숙박업에 진출했다. 호텔더본에는 더본코리아 한식 브랜드 본가와 빽다방 등이 입점해 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3월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계약하며 본격적으로 상장을 추진 중에 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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