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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성 지지율 최저치 기록했던 문 대통령, ‘90년생이 온다’ 책 선물

입력 : 2019-08-07 17:06:15 수정 : 2019-08-07 17: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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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1982년생 임홍택 작가/이른바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 읽는 책’
7일 여선웅 대통령비서실 청년소통정책관이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갈무리.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청와대 전직원에게 ‘90년생이 온다’ 책을 선물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휴가철인데도 일본 수출 규제로 휴가를 미루거나 못 간 분도 있는데 책을 읽으며 새로운 세대에 대한 이해에 대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직원들에게 선물하셨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책과 함께 ‘새로운 세대를 알아야 미래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그들의 고민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경험한 젊은 시절, 그러나 지금 우리는 20대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라는 글과 함께 책을 선물했다.

 

문 대통령이 이러한 책을 전 직원에게 선물한 배경에는 지난해 12월 20대 남성들로부터 연령별 지지율 최저치를 기록한 것에 눈길이 간다.

 

지난해 12월 2주차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당시 문 대통령의 20대 남성 지지율은 29.4%로 60대 이상 남성 지지율인 34.9%에도 못미치는 전 연령대 최저 수치로 나온바 있다. 이는 20대 여성의 지지율이 63.5%로 전 연령대 최고치로 나온 것과 대조되는 결과였다.

 

당시 리얼미터는 종교적 병역거부자들에 대한 대체복무제도 논란과 페미니즘 행보, 여성폭력 및 차별 문제에 대한 정부·사회적 해결 과정과 일자리 등 경제사회적 상황악화 과정에서 20대 남성들이 느끼는 박탈감과 역차별, 소외감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해당 도서는 지난해 11월 1982년생 임홍택 작가가 쓴 책으로 온라인에서는 이른바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 읽는 책’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책은 크게 3부로 나눠져있고 1부에서는 90년대생은 공시족, 공딩족이 많으며, 간단하며 재밌는 것을 추구하며 정직하다는 점이 특징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2부에선 90년생 직장인은 워라밸을 추구하며 회사에 충성심이 부족하여 이직을 잘한다는 내용, 3부에선 90년생 소비자는 호갱되는 것을 싫어하며 해외 직구를 선호, 유튜브를 좋아한다는 내용이 서술됐다.

 

양봉식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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