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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자율성·신뢰 회복 앞장”… 70여개국 500여명 기립박수 [2020 세계평화언론대회]

관련이슈 참사랑 , WORLD SUMMIT , 세계언론인대회 , 문선명 총재 탄신 100주년

입력 : 2020-02-02 18:54:27 수정 : 2020-02-03 1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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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언론인연합 출범 현장 / 맥데빗 WT회장 창설 찬성 묻자 / 연단 아래 참석자들 “IMAP 환영” / 文총재 생전 ‘평화수호자役’ 강조 / 정희택 사장 “공유 가치 독자에 전달” / 사회적 책임에 충실·공정성 보장 / 독자 존엄성 존중… 3대 원칙 결의
결의문 채택 세계 70여개국 500여명의 언론인들이 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2020 세계평화언론대회’에 참석해 미디어의 역할을 강화하고 저널리즘의 신뢰성을 회복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세계평화언론인연합(IMAP) 결의문을 채택했다.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앞줄 왼쪽 여섯 번째)과 구로키 마사히로 세카이닛포 사장, 토머스 맥데빗 워싱턴타임스 회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IMAP 출범 결의문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제원 기자

“지금 2020년 2월 2일 일요일 오후 4시45분에 서울에서 세계평화언론인연합(IMAP·International Media Association for Peace) 창설이 제청됐습니다. 찬성하는 분들은 손을 들어주십시오.”

 

이날 세계일보와 자매지 미국 워싱턴타임스, 일본 세카이닛포 공동 주최로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2020 세계평화언론대회’ 세션3 발제와 토론이 끝난 뒤 토머스 맥데빗 워싱턴타임스 회장이 IMAP 결의문을 낭독한 뒤 참석자들에게 동의 여부를 물었다. 세계 70여개국에서 온 언론인 500여명은 일제히 기립박수를 치며 IMAP의 창립을 환영했다.

경청 ‘2020세계평화언론대회’가 열린 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 대회장을 가득 채운 각국 언론인들이 미디어 혁신과 현재의 저널리즘이 안고 있는 과제 등의 내용을 담은 패널 발표를 귀 기울여 듣고 있다. 이재문 기자

이어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과 구로키 마사히로 세카이닛포 사장, 맥데빗 회장, 세션에 참가한 패널들이 연단 위에 올라와 보드판으로 만들어진 IMAP 결의문에 함께 서명했다. 연단 아래 참석자들도 미리 배포된 결의문에 동참한다는 의미로 각자 서명을 했다.

 

정 사장은 “편향되지 않고 진정성 있으며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저널리즘은 국가·인종을 초월해서 우리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가치를 독자에게 정확히 전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세계일보도 공생·공영·공의의 가치를 추구해 인류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언론인의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2020 세계평화언론대회’에서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제원 기자

IMAP은 세계 언론인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해 세계 평화 증진에 기여하고 참다운 언론인의 역할과 사명을 모색하기 위해 만들어진 비영리 단체다. 특히 IMAP는 사회적 책임에 기반한 언론의 자율성 강화를 지지하고, 점점 악화하는 언론의 신뢰성 회복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 같은 IMAP의 지향점은 미디어 역할을 강화하고 저널리즘의 신뢰성을 회복하며 독자들의 존엄성 존중을 위해 노력한다는 3가지 원칙을 담은 결의문에서 명확히 드러난다.

 

IMAP은 △자율적이고, 사회적 책임과 도덕에 충실한 미디어 역할을 강화하고 △철저한 정확성, 신뢰할 만한 출처의 명기, 반대 관점의 수용을 통해 공정성을 보장함으로써 저널리즘의 신뢰성 회복에 주력하며 △뉴스를 보도하거나 기사를 작성함에 있어 개인적 편견을 배제하고 언론의 품위를 저하하는 콘텐츠를 피하고, 독자들의 존엄성을 존중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세계일보, 워싱턴타임즈, 일본 세계일보 공동주최로 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0 세계평화언론대회'에서 참석자들이 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공생 공영 공의의 세계 실현을 위한 미디어 역할의 확립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엔 전세계 언론인 등 500여명이 참석해 '파괴적인 미디어 혁신', '저널리즘 도전과제', '세계평화언론인연합 출범'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허정호 선임기자

IMAP 출범은 평소 문선명·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가 세계 각국에 언론사를 세우면서 “입법·사법·행정 3권에 이은 4권으로서 언론이 세계평화 실현과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자로서의 사명이 크다”고 강조한 것과 맥락을 같이한다. 문 총재는 주류 언론의 대중 신뢰도 하락에 대해 “무책임하며 선동적이고 무절제하게 행동한 결과”라며 “보도 자유는 도덕적 책임과 더불어 행사하지 않으면 진정한 자유가 될 수 없다”고 일찍이 강조한 바 있다.

 

이 같은 문제의식에서 문 총재는 1978년 10월 미국 뉴욕에서 ‘자유 언론의 미래’를 주제로 16개국 40명이 참가하는 제1회 세계언론인대회를 열었다. 이날 열린 세계평화언론대회의 모체다.

세계평화언론인연합 출범 결의문. 이제원 기자

세계언론인대회는 자유언론, 책임언론, 도덕언론을 지향하며 언론의 역할을 증진하고 세계 평화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90년 4월 제11차 회의에서 문 총재와 미하일 고르바초프 당시 소련 대통령이 회담을 열고 극심했던 냉전 체제 해체에 일조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IMAP도 이 같은 문·한 총재의 노고와 성과를 높게 평가했다. 결의문은 “한학자 총재와 문선명 총재께서는 수십년에 걸쳐 ‘하나님 아래 한 가족’이라는 비전을 제시하시고, 직접 창립한 천주평화연합(UPF)과 세계일보, 세카이닛포, 워싱턴타임스 등 주요 언론사를 중심으로 이를 이뤄내기 위해 온 힘을 다하셨다”며 “우리는 이러한 두 분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남혜정 기자 hjn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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