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이하 뭉찬)의 조기 축구단 ‘어쩌다 FC’의 안정환 감독과 3명의 진행자, 선수단인 ‘스포츠 전설’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억8000만원을 쾌척했단 소식이 3일 전해졌다.
이날 연예계에 따르면 뭉찬 멤버들은 국민의 사랑과 응원을 받아온 스포츠 스타인 만큼 어려운 시국에 힘을 모으자며 녹화 중 자발적으로 기부 의견을 냈다.
이에 안 감독을 비롯한 모든 멤버가 뜻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뭉찬 측은 “저희들도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고 있다”며 “밤낮으로 애쓰시는 의료진분을 비롯한 어려운 상황에 놓인 분들에게 작게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기부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뭉찬은 안 감독을 비롯한 방송인 김용만, 김성주, 정형돈 등 세 명의 진행자와 이만기, 허재, 양준혁, 이봉주, 여홍철, 이형택, 김병현, 김동현, 김요한, 모태범, 박태환 등 한 시대를 풍미한 스포츠 스타들이 모여 축구을 통해 하나가 되는 프로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전날 오후 대한적십자 대구 지사에 전달된 이 기부금은 의료진 지원과 마스크, 손 소독제 등 보건용품 구매에 쓰일 예정이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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