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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병 마스크 보급 月 30→8개로… “재사용하라”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0-03-06 16:36:08 수정 : 2020-03-07 02: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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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 지원에 나선 육군 현장지원팀 장병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뉴스1

군 당국이 정부의 마스크 수급 안정화 정책에 따라 병사들에게 지급되는 일회용 보건용 마스크를 ‘1일 1매’에서 ‘1주 2매’로 조정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마스크 사용지침 개정안’에 따라 “마스크를 재사용하라”는 것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6일 기자들과 만나 “(병사들에) 보건용 마스크는 매달 8개가 지급된다”며 “면 마스크는 이미 지급된 8매에 추가로 4매를 지급해 총 12매가 보급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병사들에게 1일 1매씩 매달 30매를 지급했으나 매달 8개로 마스크 보급량을 대폭 줄였다. 이에 따라 장병들은 일회용 마스크를 재활용하거나 면 마스크를 세탁해 사용해야 한다.

 

다만 호흡기 질환자나 임산부 등 의사 진단이 있는 장병이나 대구, 경북 청도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지역에 근무하거나 감염 위험에 노출된 장병들에겐 마스크를 추가 보급한다는 지침이다. 군 간부는 일반 국민과 마찬가지로 약국을 통해 1주 2매로 제한된 마스크를 구입해야 한다.

 

국방부도 마스크 품귀현상에 따라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수급계약을 맺은 마스크 생산업체와) 계약이 취소되거나 납기가 연장될 수도 있어 추가적인 마스크 확보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어떠한 경우에 어떤 마스크를 사용할 지에 대해 자세한 설명과 지침을 (각 부대에) 내리겠다”고 덧붙였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군대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4명이다. 각 군별로 육군 19명, 해군 1명, 해병 2명, 공군 11명, 국방부 직할부대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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