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받이업 침대서 생수병 꿀꺽
꾸밈 없어 더 예쁜 ‘자취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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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단 세정(24·김세정)이 홀로 사는 집은 물론 잡에서 깬 민낯까지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MBC ‘나혼자 산다’에서는 ‘자취방 요정’ 세정의 일상이 공개됐다.
스튜디오에서 기안84는 이날 첫 등장한 세정을 향해 “아이돌이면 숙소생활하지 않나. 멤버들이랑 싸웠냐”고 물었다. 세정은 “자취 3개월차”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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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히 잠자던 세정은 등받이가 자동으로 올라오는 침대에서 아침을 맞았다. 이시언이 “3개월 자취생에게는 사치”라 말하자 세정은 “집에서 가장 값나가는 물건”이라고 말했다.
세정은 자취집에 대해 “원룸 원거실을 원했지만 제가 생각했던 자금으로는 어렵더라”며 “막막할 때 찾게 됐는데, 여기는 붙박이도 냉장고도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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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뜬 세정은 커다란 생수병을 입에 대고 벌컥벌컥 들이키는 등 꾸밈없고 털털한 모습을 보였다. 세정 본인도 “전날 밤 술 마신 듯하다”며 웃었다.
세정의 이미지와는 달리 옷장 정리상태는 심히 좋지 않았다. 장도연인 세정의 옷장에 “남일 같지 않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이날 외출 준비를 한 세정은 은행을 찾았다.
그는 “얼마전에 정산을 받아서 돈을 분리하기 위해 찾았다”며 “통장이 아홉개 있다”고 전했다.
이어 통장을 일상 생활용, 저축용, 부모님 용돈, 적금 2개 등 용도별로 분리하는 ’똑순이’ 면모를 보여 출연진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돈을 잘 나눠서 보내려고 비율을 미리 따졌다”며 메모를 보여줬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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