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성남 은혜의강 교회 교인 40% 최종 확진… 관련 확진자 66명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0-03-19 21:00:00 수정 : 2020-03-19 20:55:3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교회 관계자 13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
경기 성남 은혜의 강 교회 앞에서 수정구청 환경위생과 직원들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뉴스1

경기·서울 등 수도권과 충남 천안까지 확진자를 퍼뜨린 성남 은혜의강 교회 교인 10명 중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들 교인 55명을 포함해 은혜의강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이날까지 모두 66명으로 늘었다. 

 

19일 성남시는 은혜의강 교회 목사 부부와 교인 등 교회 관계자 136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코로나19 전수 검사에서 55명(40%)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은혜의강 교회에선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15일까지 목사 부부를 포함해 6명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시와 방역 당국은 교인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들어가 재검 끝에 이날 최종 결과를 공개했다.  

 

목사나 교인과 접촉해 확진된 2차 감염자도 이날까지 11명이 나왔다. 특히 은혜의강 교회 교인 중에는 용인에 있는 운전면허시험장이나 지하철 차량사업소 등 하루 수 백명이 오가는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포함돼 지역사회를 긴장케 했다. 대면 접촉이 빈번한 생수 배달원, 구급대원 외에 정수기 관리원도 명단에 올라 해당 지역에선 극도의 공포감이 조성됐다.  

 

시는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 파악을 위해 역학조사관 14명과 공무원 87명 등 101명으로 합동 역학조사반을 꾸려 심층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성남=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손예진 '순백의 여신'
  • 손예진 '순백의 여신'
  • 이채연 '깜찍하게'
  • 나띠 ‘청순&섹시’
  • 김하늘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