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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글로벌 팬들 위해 한국어 교육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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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3-23 10:16:40 수정 : 2020-03-23 10: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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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 코리안 위드 BTS’ 타이틀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한국어 학습 콘텐츠를 제작한다. K팝의 세계적인 인기로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데 따른 것이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4일 오후 2시 공식 팬 커뮤니티 ‘BTS 위버스’에 한국어 학습 콘텐츠 ‘런 코리안 위드 BTS’(Learn Korean with BTS)를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런 코리안 위드 BTS’는 한 회당 3분 내외인 ‘숏폼 콘텐츠’로 총 30회 방영 예정이다. ‘달려라 방탄’(Run BTS!), ‘방탄밤’(BANGTAN BOMB), ‘BTS 에피소드’(BTS Episode) 등 방탄소년단의 기존 콘텐츠를 재구성, 멤버들이 실제로 자주 쓰는 표현을 듣고 따라하면서 한국어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한국어 문법과 표현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에 대한 내용도 담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어교육과 허용 교수와 한국어콘텐츠연구소(KOLCI) 연구진이 커리큘럼 개발과 감수에 참여했다.

 

‘런 코리안 위드 BTS’는 24일 공개되는 3편의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1편씩 BTS 위버스에 공개된다. BTS 위버스 이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시청이 가능하다.

 

빅히트는엔터테인먼트는 “최근 K팝을 비롯한 한국 문화 콘텐츠의 인기로 한국어를 배우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K팝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고자 한국어 교육 콘텐츠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어 학습을 통해 글로벌 팬들이 아티스트의 음악에 더 깊이 공감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더 다채로운 한국어 교육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향후 빅히트 멀티 레이블의 여러 아티스트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세종학당재단도 올해 해외 한국어 교육기관인 세종학당 30곳을 신설, 처음으로 현지 외국인을 한국어 교사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강현화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은 지난 1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방탄소년단(BTS)의 인기에 힘입어 세계적으로 한국어 배우기 열풍이 불고 있는 만큼, 올해 세종학당 30곳을 새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6곳이 추가로 만들어졌던 점을 고려하면 금년 신설 규모가 187% 확대되는 것이다.

 

강 이사장은 “BTS 팬클럽 ‘아미’(Army)는 한류를 좋아하는 대부분의 외국인과 달리 독특한 힘으로 뭉치고, 좋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한국어를 배워서 이해하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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