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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3 쇼트트랙 국대 선발 1차서 김건희 1위·심석희 3위·이유빈 6위·서휘민 7위로 2차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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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5-05 22:29:00 수정 : 2022-05-05 23: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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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이동현 1위…베이징 올림픽 출전한 박장혁 10위·김동욱 16위로 2차 진출
남자부 황대헌·곽윤기, 여자부 김아랑은 기권·불참으로 태극 마크 포기
지난 4일 서울 노원구 태릉 실내 빙상장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여자부 500m 예선에 참가한 심석희(서울시청)가 역주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2월 열린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활약한 쇼트트랙 간판선수들이 2022∼23시즌 국가대표 선발전 1차 대회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여자 선수들은 대체로 순항했지만 남자 선수들은 기권하거나 순위가 크게 뒤처져있다.

 

5일 서울 노원구 태릉 빙상장에서 막을 내린 국가대표 1차 선발 결과 여자부에서는 김건희(단국대)가 1위에 올라 50점을 획득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은 1, 2차에 나뉘어 열린다. 선수들은 각 대회에서 500m, 1000m, 1500m와 3000m 슈퍼파이널을 치르고, 순위 점수를 합산해 종합 순위가 결정된다. 전날부처 치러진 1차에서 남녀 각 상위 24위 안에 들어야 2차 대회에 나설 수 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는 남녀 각각 8명으로 구성된다. 지난달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녀 선수 중 각각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이준서(한국체대)와 최민정(성남시청)은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됐다. 따라서 2차 대회까지 종합해 7위 안에 들어야 국가대표를 바라볼 수 있다. 

 

1차 대회 결과 여자부에선 김건희에 이어 김길리(단국대), 심석희(서울시청)가 2, 3위를 차지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3000m 계주 은메달을 따낸 이유빈(연세대)과 서휘민(고려대)은 각각 6, 7위로 2차 출전 자격을 얻었다.

 

남자부에선 이동현(의정부 광동고)과 박지원(성남시청), 장성우(고려대)가 나란히 1∼3위를 기록했다. 베이징 올림픽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낸 박장혁은 10위, 김동욱(이상 스포츠토토)은 16위에 각각 그쳤다. 오는 7∼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 선발전에 진출했지만, 순위를 한껏 끌어올려야 하는 부담이 큰 편이다.

 

함께 베이징 올림픽에서 1500m 금메달, 계주 은메달을 거머쥔 황대헌(강원도청)과 계주 은메달리스트 곽윤기(고양시청)는 각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유증과 부상으로 기권해 2022∼23시즌 국가대표로는 뛸 수 없게 됐다. 앞서 베이징 올림픽 계주에서 은메달을 딴 여자부 김아랑(고양시청)도 고질적인 무릎 부상 재활을 위해 불참, 다음 시즌 태극 마크를 포기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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