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프엑스 출신 엠버(28·사진)가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강경한 경고 목소리를 냈다.
엠버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실을 원한다면 추측을 관둬라”는 제목으로 장문을 올렸다. 글은 영어로 작성됐다.
그는 글에서 “더 이상 나를 증오하는 이들이 왜곡해서 말하는 것을 설명하려고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날 믿든 말든 신경쓰지 않는다”며 “너희들의 에너지를 좀 더 생산적인 것에 쓰라”고 말했다.
엠버는 “과거 흑인을 인종 차별하는 발언을 했다”는 루머에 시달렸다. 그러나 엠버는 인종차별에 대한 반대 뜻을 분명히 해왔다. 5년 전 EXID의 영어 발음을 미국 기자들이 조롱했을 때에도 “모든 미국인들이 이들의 행동을 부끄러워한다”며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미국 전역은 물론 세계를 달군 흑인 인종차별 이슈에 대해서도 SNS에 ‘숨을 쉴 수 없어요’(I can’t breathe) 그림을 올리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엠버는 글 마지막에 “나는 임신하지 않았으니까, 그 입 좀 다물라”는 문장을 눈에 띄게 배치했다. 최근 루머에 시달려온 그의 분노를 보여준다.
엠버는 대만계 미국인으로, 2009년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에프엑스로 데뷔했다. 현재는 솔로 활동 중이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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