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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떠나는 윤도한 “文정부, 어느 정부보다 깨끗… 권력형 비리 사라져”

입력 : 2020-08-13 07:38:22 수정 : 2020-08-13 07: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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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발전시킨 민주주의 전형이자 모범”
윤도한 전 국민소통수석. 청와대사진기자단

윤도한 전 국민소통수석이 12일 청와대를 떠나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권력형 비리는 사라졌다”며 “그 어느 정부보다 깨끗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전 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한 이임 인사에서 “대한민국에서 민주정부는 짧은 역사를 갖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민주주의를 발전시킨 민주주의 전형이자 모범”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권력형 비리는 사라졌다”며 “제가 안에서 보고 느끼고 경험한 결과 어느 정부보다 깨끗하다고 자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밖에서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문재인 정부 성공이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윤 수석은 “저는 다시 동네 아저씨로 돌아간다”며 “(언론인들과 만난다면) 지금까지 할 수 없었던 얘기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야권 일각에서는 울산시장선거 개입 의혹 등 권력형 비리 사건 수사 등이 진행 중인 사실을 간과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검찰은 지난 1월 송철호 울산시장과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 13명을 기소하면서 추가 수사 방침을 밝힌 이후 수사가 사실상 답보상태다. 아울러 검찰은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입시 비리 혐의로 기소할 당시 공범으로 적시한 조 전 장관의 딸에 대한 기소 여부를 아직 결론내지 않았다.

 

윤 수석과 함께 청와대를 떠나는 김연명 전 사회수석도 이날 이임 인사를 통해 “존경하는 대통령과 국정철학을 공유하며 의미 있는 정책을 편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자로서 정책 실무를 맡아본 것이 큰 영광이었다”며 100대 국정과제 직접 관장·수립, 혁신적 포용국가 이론적 틀 완성, 미세먼지 대책, 체육계 폭력 대책 수립, 마스크 보급 문제 해결 등을 가장 기억에 남는 현안으로 꼽았다.

 

특히 김 전 수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해 “(한국의 대응이) 세계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나름대로 성과를 거둔 것을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신임 국민소통수석에 정만호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를, 사회수석에는 윤창렬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을 각각 내정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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