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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으로 도둑 때려잡다 해고된 마트 여직원, UFC 보안요원으로 취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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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9-04 17:55:45 수정 : 2020-09-04 17: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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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 타파사

 

절도범을 맨손으로 때려눕혔으나 해고된 마트 여직원이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UFC에 취직하게 돼 화제다.

 

최근 UFC의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서머 타파사가 우리 보안요원팀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올해 25세의 타파사는 지난해 12월 세계적인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당시 그녀는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가전제품 매장 ‘베스트바이’ 직원으로 근무 중이었다. 어느 날 한 남성이 매장에서 스피커를 훔쳐 달아나려 했고, 이에 타파사는 도둑을 스모 선수처럼 거세게 밀어서 땅바닥에 쓰러뜨려 제압했다.

 

그러나 타파사의 이런 행동은 오히려 그녀 개인에게는 좋지 않은 결과로 돌아왔다. 고객에게 위험한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마트에서 해고됐기 때문이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타파사에 대한 응원이 줄을 이었고, 화이트 대표는 지난 1월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46에 타파사를 VIP 손님으로 초대, 일자리를 제안했다. 화이트 대표는 “당시 타파사는 고민을 해보겠다며 하와이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이어 화이트 대표는 “이제 UFC에서 나쁜 짓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녀에게 엉덩이를 맞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타파사는 영상을 통해 “UFC와 일하게 된 지 8일째 됐다”며 “앞으로 내 경력이 좋은 방향으로 나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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