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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인기를 모았던 팝스타 아론 카터(33)가 포르노 배우로 데뷔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던졌다.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는 4일(현지시간) “아론 카터가 포르노 데뷔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터는 5일 한 성인 웹사이트의 생방송 캠 쇼에 출연, 포르노 배우로 데뷔할 예정이다.
해당 웹사이트의 관계자 역시 “아론 카터가 쇼에 출연해서 여러 가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으며, 아론 카터는 SNS에 “오늘 밤 라이브를 확인해 달라”는 글로 직접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아론 카터는 유명 그룹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멤버 닉 카터의 친동생이다. 1998년 앨범 ‘Aaron Carter 1st’ 데뷔, 미국과 유럽에서 상당한 인기를 얻었다.
미소년 이미지에 형의 후광까지 얻으며 승승장구하는 듯했으나, 이후 아론 카터는 급격하게 내리막길을 걸었다. 특히 불안정한 사생활과 각종 사건사고로 끊임없이 논란을 일으켰다.
음주운전과 대마초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으며, 지난해에는 “2012년 사망한 누나 레슬리 카터에게 10세 때부터 3년간 강간을 당했다”고 폭로해 파문을 일으켰다. 마이클 잭슨의 아동 성추행 의혹에 대해 “그때 그 일만 아니라면 그는 좋은 사람”이라는 묘한 발언을 해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형 닉 카터와도 관계가 완전히 틀어진 상태다. 한때 서로를 저주하는 폭로전을 펼쳤고, 이에 닉 카터는 자신의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아론에게 접근 금지 명령 신청까지 했다.
한편 아론 카터는 여자친구 멜라니 마틴와 약혼한 상태다. 멜라니 마틴은 최근 가정폭력으로 체포돼 5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당시 아론 카터는 경찰에 “멜라니 마틴이 나를 해치려 했다”고 주장했으나, 멜라니 마틴이 체포된 이후 개인방송을 “그녀가 없으면 너무 비참하고 외롭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아론 카터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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