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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록스×저스틴 비버’ 7만9900원짜리 신발…출시 10분 만에 완판·두배 가격에 중고거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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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0-16 17:58:32 수정 : 2020-10-16 18: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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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록스×저스틴 비버 위드 드류 클래식 클로그’를 신고 있는 저스틴 비버

 

팝 스타 저스틴 비버와 미국의 신발 브랜드 ‘크록스’의 협업 상품이 출시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미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벌써부터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으로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버는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각) SNS에 “곧(soon)”이라는 문구와 함께 신발 사진 한 장을 올린데 이어, 8일에는 자신의 패션 브랜드 ‘드류하우스’와 크록스의 협업 소식을 공식적으로 전했다. 비버는 “나는 오래 전부터 크록스를 즐겨 신었다. 이제 나만의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1억4000만명을 보유한 세계적인 팝 스타와 유명 브랜드가 손을 잡았다는 소식은 미국 전역을 들썩이게 했다. 비버의 발표 이후 크록스의 주가는 전날 대비 최고 13%까지 급등했다.

 

이어 지난 13일에는 공식 협업 모델 ‘크록스×저스틴 비버 위드 드류 클래식 클로그’(Crocs×Justin Bieber with Drew Clog)가 미국 시장에서 첫 선을 보였다. 공개되자마자 크록스의 공식 온라인 몰은 접속자 폭주로 서버가 마비됐다.

 

‘클로그’는 고무신발 앞면에 구멍이 뚫려 있는 크록스의 대표 상품이다. 구멍을 통해 ‘지비츠’라는 액세서리를 탈착할 수 있는데, ‘크록스×저스틴 비버 위드 드류 클래식 클로그’는 피자·곰인형·도너츠 모양으로 구성된 아기자기한 노란색 지비츠가 특징이다.

 

 

국내에서도 ‘크록스×저스틴 비버 위드 드류 클래식 클로그’는 지난 14일 오전 10시에 출시됐으며, 샌들 치고 비교적 고가인 7만9900원이라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몰에서 10여분 만에 동났다.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는 벌써부터 프리미엄이 붙어 두 배 이상으로 치솟은 가격으로 거래되는 이른바 ‘리셀’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헤럴드경제는 “한정판 상품인 만큼 공식 판매가보다 비싸도 구매 수요가 높다”며 “한정판 스니커즈 같은 경우와 비교하면 오히려 가격 거품은 없는 편”이라는 한 중고 거래 판매자의 말을 전했다.

 

크록스는 2002년 미국 콜로라도주 출신의 세 청년이 ‘바닷가에서 물이 잘 빠지는 신발’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린 것에서 착안해 설립됐다. 주로 여름이나 수상 레저 활동 등에 적합한 샌들 형태의 신발을 만들어 큰 인기를 얻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크록스코리아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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