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8일 조 바이든 후보의 당선을 축하했다.
이 대표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조 바이든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을 축하드리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도 함께 축하드린다”며 “미국민은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풍부한 경륜과 민주적 리더십, 통합과 포용의 신념에 신뢰와 지지를 보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이든 당선인은 ‘Build Back Better’라는 선거 슬로건처럼, 위대한 미국을 더 좋게 세우시리라 기대한다”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가치를 공유하는 타국과의 협력이 미국의 힘을 배가시킬 것’이라고 하셨다. 그 말씀에 동의한다”고 지지를 표했다.
이어 “저는 바이든 대통령의 시대에 한·미동맹이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믿는다”면서 “한국과 미국은 굳건한 동맹을 바탕으로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특히,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재가동되고, 항구적 평화의 전기가 조속히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 대표는 오전 7시 바이든 당선인이 사실상 당선을 확정하자 이같은 메시지를 올렸다. 국내 정치인 중에서는 가장 빨랐다. 평소 ‘엄중 낙연’으로 매사 신중하게 일처리를 하지만 한 번 결정된 사안에 대해서는 빠른 실행력으로 옮긴다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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