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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집콕에도… 카페 늘고 술집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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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5-19 06:00:00 수정 : 2021-05-18 20: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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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생활업종’ 월별 통계

커피음료업 1년간 1만개 증가
교습소·공부방도 10% 넘게 ↑
호프집·주점은 6000개 정도 ↓
통신판매업은 34.8%나 급증
지난 14일 오후 서울 청계천 인근 카페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피하고 있다. 뉴스1

코로나19 사태에서도 지난 1년 동안 카페는 1만개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호프집·간이주점은 6000개 정도 줄었다.

18일 국세청의 ‘100대 생활업종’ 월별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전국의 ‘커피음료업’ 등록업체는 7만2686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6만2933개와 비교해 15.5%(9753개) 증가한 수치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매장 영업에 지장이 발생했지만 창업은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교습소·공부방(18.2%), 패스트푸드점(10.9%), 헬스클럽(10.9%) 등도 1년 사이에 10% 넘게 사업자 수가 증가했다.

반면 술집은 폐업이 속출했다. 호프집은 지난해 2월 3만2472개에서 올해 2월 2만8607개로 1년 만에 11.9%(3865개) 감소했다. 간이주점도 같은 기간 1만4146개에서 1만2043개로 14.9%(2103개) 줄었다.

 

폐업 현수막 걸린 노래연습장. 뉴스1

예식장(-7.0%), 여행사(-5.9%), 구내식당(-5.9%), 노래방(-5.2%), 여관·모텔(-3.8%), 목욕탕(-3.7%) 등도 많이 줄었다. 신발가게(-2.7%), 담배가게(-1.7%), 실외골프연습장(-1.6%), 당구장(-1.2%), PC방(-1.1%), 장난감가게(-1.1%), 슈퍼마켓(-1.1%) 등도 문을 닫는 곳이 더 많았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경제가 활성화하면서 덕을 본 업종도 있었다. 통신판매업은 지난해 2월 27만9249개에서 올해 2월 37만6492개로 1년 만에 34.8%(9만7243개)나 증가했다.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실내장식가게도 6만4251개로 11.3%(6503개) 늘었다. 해외여행 수요가 국내 여행으로 흡수되면서 펜션·게스트하우스도 1만6946개로 21.7%(3026개) 많아졌다.

지난해 부동산 시장 열기에 힘입어 부동산중개업도 올해 2월 13만4789개로 1년 전보다 6.1%(7750개)나 늘었다.

100대 생활업종 전체 사업자 수는 지난 2월 기준 259만1203개로 전년 동월(241만5709개) 대비 7.3%(17만5494개) 증가했다.

 

세종=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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