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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이틀 전 유흥업소+女 BJ 유료 결제“ 25살 아내 눈물…MC들 분노(애로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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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01 09:40:52 수정 : 2021-06-08 1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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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풋한 20대 부부의 속사정이 ‘애로부부’에 전해졌다.

 

지난 31일 방송된 채널A&SKY채널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의 ‘속터뷰’ 코너에서는 29세 남편과 25세 아내가 등장했다. 이들은 아르바이트생과 손님으로 만나 3개월 연애 후 속도위반을 해 결혼을 하게 됐다고. 

 

이날 의뢰인은 남편이었다. 남편은 “아내가 너무 저를 집착하고 구속해 의뢰하게 되었다. 저도 아직 젊은 친구들이 많다. 미혼인 친구들도 많고”라며 “일주일에 한두 번 만나면서 술 한잔도 하고 당구도 한 번씩 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한 달에 4번 쉰다. 4번 다 가족들과 같이 있는 건 좀”이라며 말했고 아내는 “4번밖에 안 돼. 어떻게 4번밖에 가족이랑 시간을 안 보내”냐고 서운해 했지만 남편은 “놀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남편의 또 다른 고민은 “아내의 집착”이었다. 남편은 “갔다 오라고 하지만 실제 나가는 날이 되면 5분에 한 번, 10분에 한 번 전화하고 카톡을 한다”고 했고. 아내는 “남편 휴대폰을 가끔 본다. 예전엔 진짜 매일 봤는데 요즘엔 한 달에 1-2번 본다”며 “결정적인 사건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아내는 “결혼식 이틀 전이었는데 남편이 회식에 간다고 하더라. 그래서 보내줬는데 자다가 갑자기 눈을 떴는데 새벽 5시였다. 남편이 없기에 전화를 했는데 안 받아서 걱정됐다. 잠을 못 자고 계속 기다렸는데 해와 함께 남편이 들어오더라”며 “이 시간까지 뭘 한 거지 싶어서 문자, 전화 기록을 봤는데 다른 게 없었다. 구글에 들어갔는데 최근 검색 기록에 유흥업소가 있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 많은 업소들 중에서 남편이 어디 갔는지 모르니까 내비게이션 주소를 보고 로드뷰를 봤다. 블랙박스를 보기 위해서 남편 차에 갔다. 통화 기록이 있어서 들었는데 ‘사장님 5분이면 도착합니다’라는 음성이 있더라. 내일모레가 결혼식인데 슬퍼서 눈물이 났다. 내 남편이 그럴 줄 몰랐는데 정말 배신감 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러자 남편은 “맞긴 한데 저뿐만 아니라 다른 직원들도 여자친구가 있었다. 저처럼 거짓말하고 가려고 하다가 한 분이 걸려서 다 가는 분위기가 됐다. 저는 블랙박스까지 볼 거라고 생각은 못 했다. 그래서 차에서 잤다고 거짓말했다”고 말했다. 아내는 “진짜 뻔뻔하게 계속 차에서 잤다고 하더라. 그런데 갔다 오지 않았냐고 했더니 안 갔다면서 오히려 화를 내더라. 정말 서러워서 엄청 우니까 사과했다”고 회상했다.

 

이에 안선영은 “(안 간 게) 진짜인들 가려고 했는데 뭐가 저렇게 당당하냐”고 분노하며 “언제든지 나를 속일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결혼식 이틀 전에 알았으니 의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아내의 마음에 공감했다. 

 

 

아내를 속상하게 하는 남편의 행동은 결혼 이후에도 이어졌다고. 아내는 “결혼식을 하고 잘 살고 있었는데 결혼하고 6-7개월 지난 후에 남편 휴대폰을 봤다. 그때도 검색 기록을 보니까 19금 방송 사이트가 있더라”며 “예쁜 여성분들 많이 봤더라. 유료 결제를 했더라. 만 원을 쓰고 무슨 리액션을 받았냐”라며 어이없어했다.

 

오히려 남편은 “만 원에 춤추는 것 봤다”며 당당하게 말했고 아내는 “유흥업소 기록이 또 있었다. 지역이란 지역은 다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남편이 매일 음란물을 보고, 유흥업소를 찾아보니까 그 여성분이랑 저랑 몸을 비교한다. 저는 신체 변화도 있는데 자존감이 더 떨어진다. 내 몸은 이런데 남편은 몸매 좋은 언니들 보면서 자기 위로하고”라며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서 잡생각이 계속 들고 그때 정말 우울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남편 휴대폰을 볼 때 설마 뭐가 나오겠어 하는 마음으로 보는데 뭐가 나오면 마음이 처량하다. 그런 곳에 갔다 온 것도, 영상을 보는 것도 상처인데 아무렇지 않게 말하니까 그게 더 속상하다”며 “평소엔 생각이 안나는데 휴대폰에서 뭐가 나오면 ‘아 이 사람은 이런 사람이지’라는 생각이 든다”며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에 남편은 “(아내 집착을) 이해는 한다. 그래서 외출하면 사진 찍어서 보낸다. 1-2년 정도면 풀어지겠지, 믿어주겠지 싶어서 행동도 조심하게 했다. 한 번쯤은 풀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고 아내는 “일 때문에 늦게 끝난다고 하면 겉으론 알겠다고 하는데 의심이 든다. 여자 입장에서는 2년이고 20년이고 평생 간다. 겉으로는 잊은 척해도 당연히 그런 의심부터 든다”면서 트라우마가 됐음을 털어놨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채널A&SKY채널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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