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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세트 달라” 인니 맥도날드 매장 몰려든 초록 조끼…알고 보니 배달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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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10 16:58:01 수정 : 2021-06-10 16: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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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 BTS세트를 사기 위해 줄 선 배달기사들의 모습. AFP=연합뉴스

 

방탄소년단(BTS)의 영향력이 외식 업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AFP 통신과 자카르타포스트(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맥도날드 매장에서 지난 9일 처음으로 ‘BTS 세트’ 판매를 시작하자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 일부 매장들이 영업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로 자카르타 일부 도시 내 매장을 포함한 매장 십여 개가 영업을 중단키로 한 것이다. 이에 배달 앱도 주문을 막은 상황이라고.

 

특히 이날 자카르타 남부 외곽 도시 보고르 맥도날드 매장에는 초록색 조끼를 입은 이들 수십 명이 BTS 세트를 사기 위해 몰리는 진풍경이 그려지기도 했다. 이들은 모두 배달기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자카르타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 BTS세트를 사기 위해 몰려든 배달기사들의 모습. AFP=연합뉴스

 

파자르 푸르워토 세마랑시 공공질서기관장은 “세마랑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 6곳 중 4곳을 이틀간 닫기로 했다”며 “도시가 다시 코로나19 위험지역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자카르타 시청 측도 “맥도날드 매장마다 경찰을 배치해 거리 두기를 강화하는 등 코로나 19 방역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BTS 세트는 맥너겟 열 조각, 중간 사이즈 감자튀김과 콜라, 한국맥도날드가 개발한 ‘스위스 칠리’와 ‘케이준’ 소스를 함께 판매하는 구성으로 이뤄진 가운데, 지난달 26일 미국, 캐나다, 브라질에서 먼저 판매된 이후 6대륙 49국에서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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